폐플라스틱으로 시멘트를 만들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요즘 그린 정책이 많이 나오는데요. 폐플라스틱이 골치거리인데 이걸로 시멘트로 만든다고 하는데 가능한건가요?
가능하다면 옛날에도 사용했는지 아니면 최근부터 사용했는지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폐 플라스틱으로 시멘트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물론, 시멘트에 폐플라스틱을 분쇄시켜서 필러 형태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타산성이 안나오겠죠.
여담으로 폐플라스틱 중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은 녹여서 사출을 통해서 벽돌을 만들거나, 보도블럭 등을 찍어낼 수 있습니다.
시멘트는 시멘트의 원료를 잘 섞은 후 고열로 녹여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든 다음 다시 분쇄해서 만듭니다.
이중에서 고열로 녹여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드는 과정을 소성공정이라고 하며 1400도의 고열을 가합니다. 시멘트의 품질은 이 과정에서 가장 많이 좌우 됩니다.
폐플라스틱은 바로 소성과정에서 연료로 쓰입니다. 유연탄을 주연료로 폐플라스틱을 보조연료로 사용합니다. 플라스틱은 석유 기반의 물질이라 열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환경부의 통계로 보면 폐플라스틱의 반 정도를 시멘트회사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연탄의 23%정도를 폐플라스틱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원순환기본법을 2016년에 공표 2018년부터 시행했습니다. 때문에 시멘트공장에서는 2016년을 전후로 시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2000년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참고
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1/08/25/7VTXESMV6FCGNMGRBDP4TM4D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