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간간히 겨드랑이에 종기가 나는데 이게 병원가서 짜도 1년에 한번꼴로 나네요 이유가뭘까요?

2022. 01. 26. 11:42
성별 남성
나이 40세
기저질환 겨드랑이 혹
복용중인 약 없음

제가 작년에도 겨드랑이에 종기가나서 너무 아파 병원가서 짜고

지금껏 별문제 없었는데

올해들어서 갑자기 또 겨드랑이에 종기가 났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작년엔 악취도 좀심했는데

이번에는 악취나 그런건 좀 덜하다는정도?

그래도 너무 아픕니다. 대체 이유가 뭘까요? 왜 종기가 나는건질 모르겠어요 ㅠㅠ


총 8개의 답변이 있어요.

서울바른신경외과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피부 농양은 피부에 고름이 찬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몸이 세균에 감염되면, 혈액 속에서는 백혈구와 감염균 간의 싸움이 일어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싸움을 마친 백혈구, 세균, 혈액, 단백질 등이 모여서 피부 표면을 통해 배출됩니다. 이때 이것은 농양의 상태로 배출됩니다. 이렇게 조직 내에 동봉된 고름을 농양이라고 합니다.

피부 농양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안쪽으로 자란 머리카락, 피부에 박힌 가시 등 기타 이물질의 피부 침투, 땀샘 감염, 피부 상처 등을 통한 균 감염입니다. 피부 농양의 주원인균은 포도상구균입니다.

단순 피부 농양은 모든 신체 부위에 생길 수 있습니다. 경결, 홍반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동통과 부종을 유발합니다. 홍반은 감염을 의미하며 발열과 빈맥은 전신적인 감염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림프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농양 진단은 파동이 만져지면 가능합니다. 혈액 검사로 백혈구 염증 수치를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배양 검사도 필요에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배양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항생제를 쓸 때는 위치에 따라 균주를 예측해야 합니다. 천자한 화농의 배양이나 그람 염색이 균주 감별과 항생제 처방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 농양 환자를 치료할 때는 병력에서 면역 억제 질환이나 약제 사용, 스테로이드 사용, 알코올 중독 등에 대해 조사해야 하며, 이물질이나 외상의 과거력이 있는지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방사선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방사선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는 고주파 초음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농양은 절개와 배농이 유일한 치료입니다. 천자를 해서 화농이 나오면 절개와 배농을 실시하고, 나오지 않으면 항생제 치료와 온열 압박을 먼저 시행하여 추적 진료를 합니다. 2~3일 후 추적 진료가 필요하며 집에서 온열 압박을 자주 시행하도록 교육합니다.

 

항생제 사용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면역 억제나 전신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 항생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심내막염의 위험이 있는 경우, 예를 들면 심내막염 과거력, 류마티스 심질환, 인공 판막 등의 경우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절개와 배농을 시행한 환자는 대부분 퇴원하여 2~3일 뒤 추적 진료를 하게 됩니다.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임상적으로 판단합니다.

피부 농양은 대부분 진단이 쉽습니다. 또 광범위 절제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피부 농양은 개인 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매일 목욕이나 샤워를 하여 해당 부위를 깨끗이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 질환의 발생에 마찰이나 열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장시간의 운전과 너무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농양이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체중 감량이 권장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2022. 01. 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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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종기는 죽은 피부세포와 세균이 모낭을 막아 염증을 일으키는 모낭염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양한 세균이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덥고 습하여 땀이 많이 날때 쉽게 발생합니다. 엉덩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통증, 열감이 느껴지고 시간이 흐르면 병변이 물렁해지면서 고름이 터질수 있습니다. 흉터나 색소침착이 남을수 있습니다. 종기 예방을 위해서 청결을 유지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일 종기가 발생하였다면 피부질환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완화되지 않는다면 피부과나 외과에서 절제하여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2022. 01. 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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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권준구 의사입니다.

      피지낭종이나 모낭염으로 보입니다. 겨드랑이의 경우 모낭염이 생기기 쉬운 위치입니다. 습하고 청결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부위이기도 하고요.

      모낭염은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 부족 등에 의해 면역력이 약해진 피부 속으로 균이 침투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콧속의 털을 뽑거나 겨드랑이 털을 면도하거나 타르나 석유 혹은 파라핀이 모공 속으로 들어갔을 때 발생합니다. 원인균은 대체로 독성이 약한 표피 포도상구균일 때가 많으나, 황색 포도상구균인 경우도 있습니다.
      모낭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곪은 부위를 절개하고 고름을 빼낸 후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만성 염증의 경우 항균, 항바이러스, 항소양 작용이 있는 부신피질호르몬 제제를 피부에 도포하여 치료합니다.

      2022. 01. 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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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듬직**** 전문가 인증 뱃지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종기가 같은 부분에서 반복된다면 해당 부위의 해부학적 문제 (이물질 배출)등이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생활습관으로 교정하기는 어렵고 증상이 시작될경우 빠른 치료를 받으시는것이 좋습니다.

        2022. 01. 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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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종기의 경우 안쪽에서 염증물질을 발생시키는 근원을 수술적으로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짜더라도 재발을 잘 하게 됩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2. 01. 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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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보건의료원

            일반적으로 종기 같은 것이 생기는 이유는 세균 등의 원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재발하였다는 정도의 내용만으로 질문자님께 종기가 반복하여 발생한 정확한 원인을 알 수는 없습니다.

            2022. 01. 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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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혹시 표피 낭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염증이 생겨서 종기가 되었고 단순히 짜내기면 했다면 다시 염증이 생길 수도 있지요. 낭종 자체를 제거해줘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일단 다시 가셔서 확인을 해 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2022. 01. 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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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은대휘 의사입니다.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염증성 피부질환이 있습니다. 겨드랑이, 엉덩이, 사타구니 및 기타 살이 접히는 부위에 농양이 잡히고 보이는 것보다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섯이 특징입니다.

                보통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들에게 잘 생기는데요. 피부의 마찰이 악화요인으로 생각됩니다.

                질문자분은 1년에 1번정도만 생기는 상황이라 진단이 맞지 않지만 더 자주 반복되고 종기가 여러개 생긴다면 위 진단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혹시 비만하신 편이라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겠습니다.

                2022. 01. 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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