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정벌 때 청나라가 조선에 조총부대의 파병을 요청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17세기 중반에 러시아의 동진으로 인해 벌어진 청나라와 러시아의 국경분쟁 상황에서 청나라가 조선에 조총부대의 파병을 요청하게 된 이유나 계기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활만 아니라 조총부대 또한 사격술이 뛰어났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때는 효종시대로 그는 병자호란때에 남한산성에서 항복을 하고 삼배구고두의 치욕을 겪은 인조의 아들입니다. 때문에 청나라에 대한 증오가 깊어서 북벌을 계획하여 군제의 개혁과 확대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조총부대 또한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한 신식부대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이 당시 청은 이미 중국대륙 전체의 주인이었습니다. 멸망한 명의 잔존세력이 남아있었으나 청은 안정기로 접어들고있었죠.
즉 나선정벌 당시 청과 조선의 국력차이는 컸다는 것이고, 청을 싫어한다고 청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할 만큼 조선이 힘을 갖춘 것도 아니었습니다.
현대로 바꿔 이야기하면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미국과 원수가 되어 미국정벌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준비하더라도 당장은 미국과의 전력차이가 크기 때문에 미국이 무언가 요청을 하면
무조건 단칼에 거절하긴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죠.
효종이 청의 요청에 조총부대를 파병한 것은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죠. 현실적인 국력의 차이로 인해 강자의 요청을 무작정 거부할 수 없었기에 들어준 것입니다.
청나라는 17세기 중반 러시아와 국경 분쟁이 있었습니다. 청은 1652년 러시아군과 전투에서 패배한 후 조선에 조총부대의 파병을 요청한 것입니다.
효종은 1654년과 1658년 두 차례에 걸쳐 조총부대를 파병하여 청나라를 도와 러시아 군대와 전투를 벌여 큰 성과를 냈습니다. 당시 병자호란 이후 군신관계였기 때문에 청나의 요청을 거부할 명분이 없었기 때문에 조선은 원군을 파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