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는 잔짖음이 원래 많은가요?
현관문밖에 사람만 지나가도짖고
소리에 예민한거같은데 또 그렇지도 않은게
저희집현과문앞에 택배아저씨 배달기사님 등등 문앞에 사람이 지나가거나 있으면 심하게 짖어요
창문밖에서 나는소리는 안그러는데 왜그럴까요?
그리고 산책시 저희 반련견 이쁘다고 관심 주면
경계하는 엄청짖어요ㅠㅠ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외국사람들이 BTS를 보고 "한국사람들은 원래 노래를 잘하나요?" 라고 하는거나 조두순을 보고 "한국사람들은 원래 사악한가요?" 라고 하는것과 비슷한 판단입니다.
매우 성급한 일반화라는거죠.
즉, 포메여서가 아니라 그친구가 예민한것이고
대부분의 예민성은 모견과 부견 중 한쪽의 성향을 닮는경우가 많지만 자라온 환경에 따라 그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현관문밖에 사람만 지나가"는 상황이 자주 보이는 환경이라면 당연히 침입자의 가능성 혹은, 가족의 귀환에 대한 학습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예민한 성격으로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창문밖 소리는 소리가 나더라도 그 소리로 창문이 열린다는 인지를 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산책시에 관심주는 사람을 경계한다면 관심갖는 사람들이 만지려고 하는 등의 행동을 할때 보호자분이 먼저 "물어요" 라고 성급하게 다가오는것을 차단해 주는것이 아이에게 좋습니다.
타인과의 접점을 만들기 싫어 하는 친구에게 그 접점을 강요하는것도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의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현관문밖에 사람 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집안에 잔잔한 클래식이나 스벅음악 리스트 등을 틀어 놓으시는게 확실하게 예민성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니 지금이라도 시작하셔서 지속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주시고
반려견 산책 최소횟수인 아침 저녁 하루 2회 각 10분 이상의 집앞 콧바람 산책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깎아줄 발톱이 없어 발톱 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되는 정도로 산책량을 서서히 늘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