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센의 순계설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강낭콩 실험을 통해 고안한 이론이라고 알고 있는데 찾아봐도 자료가 많이나오지 않네요. 혹시 순계설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
요한센의 순계설은 순계 내의 변이는 환경 변이로서 순계 내에서의 선발은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설로 세 가지 핵심 개념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순계로 강낭콩처럼, 유전적으로 동일한 유전자형을 가진 개체들의 집단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유성 생식을 하지 않고 스스로 번식하여 대를 이어가는 개체군은 유전적으로 변화가 거의 없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순계 내의 개체들은 모두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두번째로 요한센은 생물의 형질이 나타나는 데에는 두 가지 종류의 변이가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는데 유전적 변이와 환경적 변이입니다.
유전적 변이는 유전자 자체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변이입니다. 이는 후손에게 유전될 수 있으며, 환경적 변이는 유전자는 동일하지만, 생육 환경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변이로 이는 후손에게 유전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번째가 요한센의 핵심 주장인데, 순계 내에서는 아무리 좋은 형질을 가진 개체를 선발하여 번식시켜도 그 다음 세대에 유전적으로 더 우량한 형질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순계는 이미 유전적으로 균일하기 때문에, 순계 내에서 나타나는 형질의 차이는 오로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환경에 의해 일시적으로 좋아진 형질을 선발해도 유전적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죠.
요한센의 순계설은 다윈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 당시 진화론 논쟁에도 영향을 주었지만, 결국 유전적 변이가 자연 선택의 중요한 원료가 된다는 현대 진화론으로 본다면 어쩌면 상당히 간단하고도 명확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요한센의 순계설(Pure Line Theory)은 덴마크의 생물학자 빌헬름 요한센(Wilhelm Johannsen)이 1903년 강낭콩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제안한 유전학 이론입니다. 그는 동일한 유전형질을 가진 식물들, 즉 유전적으로 동질인 순계(pure line)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요한센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강낭콩 개체들 사이에서도 개체 간 키, 무게 같은 형질들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는데, 이는 유전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 요인에 의한 표현형의 변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유전형(genotype)과 표현형(phenotype)을 구분했으며, 표현형의 변화가 반드시 유전적 변화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은 요한센의 순계설은 멘델 유전법칙을 뒷받침하는 실험적 근거를 제공했으며, 후에 유전학에서 환경과 유전의 영향을 구분하는 개념 정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이론입니다.
요한센의 순계설은 자가 수분하는 강낭콩 실험을 통해 유전적으로 동일한 집단인 순계 내에서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변이만 나타날 뿐, 유전적 변이는 발생하지 않으며 자연 선택의 효과가 없다는 이론입니다. 그는 강낭콩의 크기(무게)가 유전적 요인 외에 모체 식물의 자원 제공, 씨앗의 위치 등 다양한 환경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이론은 당시 다윈주의자들이 주장했던 연속 변이의 유전적 중요성에 반대하며 유전학 분야의 중요한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요한센의 순계설은 유전적으로 동일한 순계 집단에서도 표현형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유전형의 차이가 아니라 환경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이론으로, 강낭콩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고 표현형은 유전형과 환경의 상호작용 결과임을 강조하며 현대 유전학에서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구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