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사정이왜 안되는걸까요?궁금합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두시간 간격으로 성관계를 세번했는데 네번째 하려는데 발기는되나 사정이 안되더라구요.

혈관이 약해져서 사정을 지연시키는 것일까요?자연스런 현상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술하신 상황은 병적 원인보다는 생리적 피로와 회복 시간(refractory period, 불응기)에 의한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사정은 단순히 혈관 기능만으로 결정되는 과정이 아니라, 중추신경계(척수 및 뇌), 말초신경, 호르몬, 전립선 및 정낭의 수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과정입니다. 발기는 주로 음경 해면체 혈류 증가에 의해 유지되지만, 사정은 교감신경계 활성과 근육 수축이 핵심이기 때문에 두 과정은 부분적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발기가 유지되더라도 사정이 되지 않는 상황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복된 성관계 후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합니다. 첫째, 불응기가 점차 길어집니다. 20대에서는 수분에서 수십 분 수준일 수 있으나, 50대에서는 수 시간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두 시간 간격으로 세 차례 사정이 있었다면, 네 번째 시도에서 사정이 어려운 것은 생리적으로 충분히 설명됩니다. 둘째, 신경계 피로와 도파민 감소가 발생합니다. 반복된 성적 자극 이후에는 중추신경계 반응성이 감소하여 사정 반사가 억제됩니다. 셋째, 정액 생성 및 저장 측면에서도 일시적 고갈 상태가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혈관이 약해져서 사정이 지연된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혈관 기능 저하는 주로 발기부전과 관련이 있으며, 현재처럼 발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주요 원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일회성으로 해당 상황이 발생했고, 평소에는 사정에 문제가 없다면 정상 범위입니다. 치료나 검사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평가가 필요합니다. 반복적으로 사정이 되지 않는 경우, 사정까지 시간이 과도하게 길어지는 경우, 성욕 저하나 발기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항우울제 등 약물 복용 중인 경우입니다.

    참고로 관련 내용은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가이드라인 및 Campbell-Walsh Urology 교과서에서 불응기와 사정 생리로 설명되는 전형적인 상황입니다.

    현재 상황만으로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반응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추가적으로 평소에도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는지 여부가 임상적으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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