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강아지 친구들에게 짖고 달려드는 강아지 어떡할까요?
안녕하세요.
시고르자브종 5살 아이 키우고 있는데, 어릴 때 1~2살때까지는 안그랬는데 어떤 시점 이후로 산책할 때 다른 강아지보면 으르렁거리면서 달려들려고해서 항상 줄을 꽉잡고 그 자리를 피하고는 합니다. 항상 하는 행동은 그 친구들이 앞으로 지나가면 뒤에서 달려들려고 하는 아주 못된습성이 있는데 몸집이 작아서 간단히 통제는 가능합니다만, 이걸 고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성격이니 하고 그냥 계속 쭉 잘 통제하면서 산책을 해야할 지 궁금합니다.
다른 강아지에게 짖고 달려드는 행동은 사회화 부족, 과거의 부정적 경험, 또는 두려움 기반의 방어적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격이라기보다는 학습된 행동일 수 있기 때문에 교정이 가능합니다. 먼저 일정 거리에서 다른 강아지를 볼 때마다 간식이나 칭찬으로 긍정적인 자극을 연결해주는 '탈감작'과 '상대조건형성' 훈련을 통해 다른 개를 봐도 흥분하거나 공격적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가까이 다가가기 전에 반응을 보이기 전 단계에서 보상해야 효과적이며, 반복 훈련이 필요합니다. 줄을 꽉 잡고 피하는 현재 방식은 단기적인 안전에는 유효하지만 장기적으로 행동 교정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가능하다면 전문 훈련사의 도움을 받아 맞춤형 계획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단순히 못된 습성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불안, 경계심, 과거 경험, 사회화 부족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트리거 거리(다른 개를 보고도 반응을 안 하는 거리) 그리고 차분함에 대한 보상 훈련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