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의 현충원에 왜 튀르키예 사람들이 묻혀 있는 건가요?
이해가 안되는게 하나 있는데요.
보스니아의 현충원에는 500년전 보스니아를 정복하러 온 당시 오스만 제국 군인들이 묻혀있다고 하는데요.
적군인데 왜 현충원에 묻혀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정욱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보스니아의 현충원에서 튀르크계 사람들이 묻혀 있는 이유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지역의 역사적인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현상은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지속된 보스니아 전쟁 기간 동안 발생한 일련의 충돌과 희생을 반영합니다.
보스니아 전쟁은 유고슬라비아의 분해 과정 중 발생한 갈등의 하나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역에서 큰 파괴와 인도주의로 이어졌습니다. 이전에는 믹스한 인구 구성을 가진 이 지역에서 에스니크 충돌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다양한 인종과 종교 집단 간의 민족 갈등이 격화되었습니다.
튀르키예(투르크계) 사람들이 묻혀 있는 이유는 이 전쟁 중에 튀르크계 민족이나 이슬람 신자들도 포함된 보스니아의 다양한 민족 집단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스니아의 도시 스레브렌니차(스레브레니차)에서는 튀르크계 이슬람 신자들이 큰 고통을 겪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튀르키예 사람들 역시 전쟁 기간 동안 희생되고 묻히게 되었습니다.
보스니아의 현충원에는 다양한 민족과 종교 집단의 희생자들이 묻혀 있는데, 이는 보스니아 전쟁의 복잡한 특성과 민족 갈등의 심화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충원은 과거의 상처와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하고, 향후 세대에게 그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곳으로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