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과 자가키트의 키트 성분과 해독 방식이 다른가요?
자가키트로 3회를 검사 했습니다. 정말 코 깊숙하게 찔렀고 3회 모두 음성이였는데 몸이 안좋으니 당일에 병원을 갔습니다. 양성이 나오던데.. 검사하는 키트 자체의 성분이 다른건가요? 주로 구성되어 있는 성분이 무엇이고 어떻게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인지 과학적 접근 부탁드립니다.
자가검사키트는 사실상 신속항원검사키트(신속키트)를 의미합니다. 신속항원검사는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 등 구성 성분을 검사하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15~30분 안팎으로 짧습니다.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매우 정밀하게 검사해야 하는 탓에 적어도 6시간이 걸리는 유전자 증폭검사(RT-PCR)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짧습니다. 하지만 신속항원검사는 정확도가 낮아 ‘가짜 양성’이나 ‘가짜 음성’ 문제가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렸지만 음성이라고 나오거나,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양성이라고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안녕하세요.
PCR과 자가키트는 검사대상과 방법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PCR은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검사하는 것이고 자자키트는 바이러스의 껍질을 검사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PCR 검사가 항원항체 검사보다 100배 이상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키트(항원항체검사)가 100마리 바이러스부터 양성으로 나온다면, PCR 검사는 1마리의 바이러스까지 잡아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이유는 자세한 검사방법을 알면 이해하실 수 있는데... 그냥 쉽게 설명드리자면 몸속에 5마리의 바이러스가 있다고 하면 자가키트는 5마리의 껍데기를 검사하기 때문에 음성이 나오는데, PCR 검사는 5마리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몇천배 이상의 양으로 증폭(복제)시켜서 확인하기 때문에 양성이 나오는 것 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몸 속에 없거나 양이 아주 적다면 증폭(복제)의 재료가 되는 유전자가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에 PCR 검사는 음성이 나오게 됩니다. 자가키트는 검사 대상인 바이러스 껍질을 증폭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양성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필요한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PCR검사는 유전자 증폭검사(RT-PCR)입니다.
검체내에 포함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를 증폭(PCR)하여,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 방법으로서 소량의 바이러스도 확인 가능합니다.
반면 자가키트는 검체내에 포함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을 확인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 방법으로서 증폭 과정이 없으므로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필요합니다.
자가키트는 30분이내로 결과가 나오고 PCR은 6시간이상 걸립니다.
PCR의 경우 유전자를 증폭하여 매우 정밀하게 검사하지만
자가키트는 특정 단백질만 검사하기 때문에 정밀도가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