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옛날시대 박가분이라는 화장품에 대해 알고 싶어요
두산의 역사를 유투브로 보고 있는데요. 박가분 얘기가 있더라구요.
박가분이 그당시 한국 돈을 쓸어 모았다고 하는데요. 뭣땜에 망하게 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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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분은 일제강점기 1916년 상표로 등록된 상품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공산품 화장품입니다. 두산그룹 창업주 박승직이 운영하던 ‘박승직상점’에서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박가분은 주로 백색 가루 형태였으며, 피부에 잘 발리고 미백 효과가 좋아 당시 여성들, 특히 기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루에 1만 갑 이상 팔릴 정도로 판매가 폭발적이었고, 당시 한국 돈이 쏟아질 정도로 성공한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박가분의 주요 성분은 납 화합물로 피부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켰으며, 납중독 증상으로 인해 피부가 괴사하는 사례가 늘어나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1937년 박승직이 폐업 선고를 하며 역사속에 사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