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안찍고 지연성 뇌출혈 아니라고 하는데 괜찮은게 맞나요?
제가 3/30 목요일에 철봉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습니다. 다음날 어지럼증과 두통이 생겨 종합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대게는 이런경우는 단순 뇌진탕이라며 CT를 안찍고 뇌진탕 진단 받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불안해서 일주일 뒤에 4/6 뇌CT를 찍었습니다. 다행히 아무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차츰차츰 증상이 사라지며 4/9 일요일쯤 부터는 증상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4/14 수요일 밤부터 몸살처럼 두통과 어지럼증(몸에 힘이 없음)이 생겼습니다. 그날 이후로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습니다. 외상 직후 초반 두통, 어지럼증과는 다른 느낌이라 걱정이 되서 오늘 4/17 월요일에 다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께서는 지연성 뇌출혈일 가능성 없다며 CT 안찍고 뇌진탕 증후군이라면 약 처방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조만간에 장시간 비행기 탈일이 있어 걱정이 됩니다. CT 안찍고 지연성 뇌출혈 아니라고 하는데 괜찮은게 맞나요??
또 의사선생님 입장에서는 뇌CT를 안찍어도 지연성 뇌출혈 아니라고 하시는데 그 근거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뇌출혈이 생기면 의식이 떨어지거나 극심한 두통 (뇌출혈의 의한 두통은 머리를 도끼로 내려찍는것 같다,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표현할 정도로 심한 두통이 생깁니다.)이나 편마비같은 증상들이 생깁니다.
이야기하시는 두통만 가지고 지연성 뇌출혈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진료 받으신 곳은 신경외과 전문의 선생님이 맞으실까요?
안녕하세요. 염진희 의사입니다.
물론 100% 지연성 뇌출혈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수상 1주 후 찍은 ct 에서도 이상이 없었고 주치의선생님의 판단 상 저명한 신경학적 이상이 없었다면, 뇌출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ct도 방사선 노출량이 적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득과 손실을 계산하여 판단하셨을 것입니다.
걱정되신다면 집근처 ct 촬영이 가능한 병원 방문하시어 검사해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