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는 겉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햇빛을 차단하는 성능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안경처럼 도수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인 선글라스에서는 도수보다 빛 차단 성능과 필터 특성이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기준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선글라스에는 보통 UV400과 같은 표시가 있는데, 이는 400 nm 이하의 자외선을 차단한다는 의미입니다. 자외선은 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렌즈 색이 진한지와는 별개로 이 기능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색이 진하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이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빛의 밝기를 줄이는 정도도 제품마다 다릅니다. 이는 “가시광선 투과율(VLT, Visible Light Transmission)”이라는 값으로 표현되며, 몇 퍼센트의 빛이 렌즈를 통과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VLT가 10%라면 빛의 90%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값에 따라 렌즈의 밝기 등급이 나뉘며, 일상용부터 강한 햇빛(해변, 스키장 등)까지 용도가 달라집니다.
또한 편광(Polarized)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도 있습니다. 이는 빛의 반사로 생기는 눈부심을 줄여주는 기능으로, 물이나 도로 위에서 반사되는 빛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킵니다. 단순히 어둡게 만드는 것과는 다른 역할입니다.
도수와 관련해서는, 시력이 필요한 경우 도수 렌즈를 넣은 선글라스를 따로 맞출 수 있습니다. 일반 선글라스는 도수가 없는 평면 렌즈이지만, 안경처럼 개인 시력에 맞게 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