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분이 밥 먹고 돌아서면 배고프다고 하니 신기하고 당황스러우셨겠어요. 님은 원래 소식하는 편이라 더 이해가 안 가실 수 있는데, 사실 남성과 여성은 몸이 요구하는 에너지 양 자체가 꽤 달라서 그런 거예요.
보통 성인 남성은 여성보다 근육량이 많고 기초대사량이 높아요. 근육은 에너지를 많이 쓰는 조직이라 근육이 많을수록 배가 빨리 꺼지고 더 자주 허기를 느낍니다. 그래서 같은 양을 먹어도 남성이 훨씬 빨리 소화하고 또 배고파하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하루 몇 끼인지는 사람마다 정말 다르지만, 활동량 많은 남성분들은 세 끼를 챙기면서 중간에 간식이나 야식을 더하는 경우가 흔해요. 반대로 님처럼 소식하는 분은 두 끼로도 충분하고요. 어느 쪽이 정상이라기보다 체격과 활동량, 대사에 따라 개인차가 큰 거라 걱정하실 일은 아니에요.
남자친구분이 자주 배고파하면 포만감이 오래가는 단백질(계란, 닭가슴살, 두부)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곁들이면 허기지는 간격이 조금 늘어나요. 님도 억지로 많이 드실 필요는 없으니 각자 몸에 맞는 양을 편하게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