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과잉, 나트륨 부족시 조금더 나트륨추가하면 갈증나는이유
안녕하세요
하루 과일1.4L 야채즙300ml, 뉴케어2~3개로 칼륨섭취하고
나트륨섭취는 하루 필요량 2g인가를 못채운지 몇년된것같은데
소금을 1~2g을 하루동안 조금씩나눠서 먹어도 갈증이 심해져요
칼륨이 나트륨대비 많아 나트륨늘리면 갈증완화되야지않나요? 오히려 갈증이심해지네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나트륨 섭취 후 갈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신체는 항상 일정한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려 하는데, 칼륨 섭취가 많은 상태에서 갑자기 나트륨 섭취를 늘리면 삼투압 변화로 인해 갈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신장 기능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나트륨 배출 능력이 다를 수 있으므로, 나트륨 섭취량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식단에서 칼륨 섭취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므로, 나트륨 섭취를 늘리기보다는 먼저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 기능 검사 등을 통해 전해질 불균형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인에게 맞는 식단 조절 및 수분 섭취 방법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뉴케어와 같은 특정 제품이 갈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제품 성분을 확인하거나 다른 대체 식품을 고려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칼륨과 나트륨은 체내에서 서로 밀접하게 작용하는 전해질입니다. 칼륨이 과잉될 경우, 체내 나트륨 농도의 상대적인 부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포 외부보다 내부에 칼륨이 쏠리는 현상을 유발하여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죠. 이렇게 되면 몸은 나트륨 농도를 증가시키고자 하는 반응으로 갈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를 증가시키면 갈증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나트륨이 체내에서 체액을 끌어당김으로써 일시적인 체액 불균형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갈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나트륨을 적게 섭취했다면, 나트륨을 갑자기 조금이라도 증가시키면 체내의 항상성이 맞춰지는 동안 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체내 전해질 균형은 매우 민감한 체계이기 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비교적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나트륨만 조절하는 것보다, 전체적인 식이 패턴과 전반적인 전해질 균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한 식이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어떨까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갈증은 단순히 나트륨 섭취량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혈중 삼투압(농도 균형)과 체액 분포의 변화에 따라 조절됩니다. 과일과 야채즙, 뉴케어를 통해 칼륨이 과잉 섭취된 상태에서 나트륨이 부족하면, 세포 내외의 이온 균형이 무너지고 체액이 세포 안으로 몰리게 되어 혈액 내 상대적 탈수(저혈량성 탈수) 상태가 생길 수 있어요
이때 소량의 나트륨을 추가로 섭취하면 체내 삼투압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뇌는 이를 "탈수 신호"로 오인해 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저나트륨 상태에서는 뇌가 이미 낮은 삼투압에 적응해 있기 때문에, 나트륨이 갑자기 증가하면 이를 상대적으로 더 짠 상태로 인식해 갈증 반응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나트륨을 갑자기 보충하기보다는, 전해질 균형(나트륨, 칼륨, 염소 등)을 서서히 조절하며 수분 섭취 방식도 함께 조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갈증, 피로, 전해질 불균형이 의심된다면 혈액 검사로 혈청 나트륨·칼륨 수치와 삼투압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