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신체에서 머리의 털만 유독 두드러지게 빠지는 이유는 뭔가요?
탈모는 아직까지 현대 의학으로 정복하지 못했기에 탈모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재벌이 될 거라 말하는데요. 그런데 사람의 신체에서 머리의 털만 유독 두드러지게 빠지는 이유는 뭔가요?
우선 머리에는 원래 털이 많았기 때문에 빠짐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에 탈모가 일어나도 몸의 다른 부분의 털은 잘 줄어들지 않는 느낌인데요.
이는 DHT라는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입니다.
이는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이고 몸의 기능에 관여합니다.
이 호르몬은 정수리와 앞이마의 털의 성장을 억제하지만 반대로 다른 부분의 체모(눈썹, 수염, 가슴 털 등등)는 성장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신체에서 다른 부위에서도 털 빠짐이 나타날 수 있지만 유독 머리카락 털이 잘 빠지는 이유는 탈모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우성 유전되기 때문입니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가족력이 있다면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이며, 어머니로부터 받는 X염색체상에 남성형탈모증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을 경우에는 모계 유전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탈모는 남성호르몬과도 연관이 있는데, 사춘기가 지난 남성의 체내에서 테스토스테론이라고 하는 남성호르몬의 분비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에서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DHT라는 호르몬 물질로 변화될 경우에도 탈모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다른 부위의 체모보다 더 긴 성장 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는 약 2~6년으로, 이 기간 동안 머리카락은 성장하고 굵어집니다. 그 후 휴지기와 휴면기를 거쳐 머리에서 떨어지고, 다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이 반복됩니다. 반면 다른 부위의 체모들은 성장 주기가 짧고, 휴지기와 휴면기가 더 길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다리나 눈썹은 무성해도 유난히 머리카락만 빠지는 것은 남성호르몬 때문입니다. 다른 부위는 호르몬 때문에 빠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이 다른 체모에 비해 더 두드러지게 빠지는 이유는 여러 요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간추려보자면 호르몬, 유전적소인, 나이, 영양 등이 있습니다. 탈모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재벌이 된다는 이야기를 바꿔말해본다면, 탈모는 그만큼 원인이 복잡하고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치료제를 만들기 어렵다 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단순 약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이나 영양 등이 개선되어야 하는 복합적인 요소들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명과학 전문가 이상현입니다.
머리카락은 사람과 사람이 서로 외적인 모습을 탐색하는데 중요한 요소이고 이에대한 인지가 더 민감하게 이루어 집니다.
즉, 털이빠지더라도 머리털은 더 심각하게 느끼거나 쉽게 인지할 수 있기도하고,
머리털은 바로아래 두개골이 위치하여 피부가 얇아 영양공급이나 산소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극한 환경에서는 털을 유지하기 어려워 많이 빠지거나 머리카락이 얇게 자라나올 수 있습니다.사람의 머리 털만 유독하게 빠지는 이유는 유전적 요인(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호르몬 불균형(출산, 폐경, 갑상선 질환 등), 환경적 요인(스트레스, 대기 오염, 영양 불균형), 생활 습관(흡연, 음주,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머리의 털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빠지는 이유는 두피의 모낭은 신체의 다른 부위의 모낭보다 DHT 간섭에 더 취약해서입니다. DHT는 남성의 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호르몬의 일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