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배지 숫자 떠 있으면 바로 지우는 쪽이에요. 근데 이게 성격 차이라기보단 알림을 얼마나 '미완료 표시'로 받아들이느냐 차이인 것 같아요. 빨간 배지가 안 끝낸 일처럼 느껴지는 사람은 계속 신경 쓰이거든요. 실제로 안 끝낸 일이 머릿속에 더 오래 남는 심리(자이가르닉 효과)가 있어서, 배지 하나가 은근히 뇌를 붙잡아요.
반대로 수천 개 쌓아두고도 태연한 분들은 '중요하면 어차피 다시 연락 오겠지' 하고 알림 자체를 크게 의미 두지 않는 타입이고요. 둘 다 딱히 틀린 건 아니라 그냥 정보 대하는 방식이 다른 거예요.
혹시 배지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편이면, 안 중요한 앱은 아예 배지 알림만 꺼버리는 것도 방법이에요. 설정에서 앱별로 배지 표시를 끄면 진짜 챙길 앱만 빨간 숫자가 남아서 훨씬 덜 거슬리더라고요. 저는 쇼핑앱이나 게임 알림은 다 꺼놓으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