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특성화고 도제반학생 회사.....
저가 특성화고도제반 학생인데 회사에서 사장이계속 저에게만 뭐라고합니다 언제는졸지말라고 뒤통수때리고 어깨흔들고 또 금요일만가는데 갈때마다 졸지말고 하라고합니다 한번도 존적이없는데 회사갈때마다 그사람때문에 눈치보이고 주눅들고 말하려해도 말이안나오고 그사람이 무섭습니다 금요일마다 회사갈때마다 죽고싶고 불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가장순진무구한감자'님,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프고 화가 납니다. 도제반 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회사라는 폐쇄적인 환경에서 얼마나 고립된 채 홀로 견디고 있었을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감자님의 잘못이 전혀 아니라는 점입니다.'
사장이 감자님의 뒤통수를 때리고 어깨를 흔드는 행위는 교육이나 지도를 빙자한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이자 '폭행'입니다. 단 한 번도 존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감자님을 표적으로 삼아 겁박하고 위축시키는 것은, 감자님을 인격적으로 대우하지 않는 아주 잘못된 행동입니다.
금요일마다 죽고 싶을 만큼 불안하고 주눅이 든다면, 지금 이 상황은 감자님의 정신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외부의 도움을 받아 즉시 해결해야 합니다. 혼자 삭히고 견디는 것은 절대 정답이 아닙니다. 다음 순서대로 꼭 움직여 주세요.
1. 증거를 남기세요 (가장 중요합니다)
무서운 상황이겠지만, 지금부터 일어나는 일들을 꼼꼼히 기록해야 합니다.
기록: 날짜, 시간, 사장이 한 행동(뒤통수 때림, 어깨 흔듦), 사장이 한 말, 그때 옆에 있었던 목격자 등을 날짜별로 구체적으로 적어두세요. (메모장이나 다이어리에 작성)
증거: 만약 주변에 동료가 있다면 상황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하거나, 가능하다면 사장의 폭언이 들리는 순간을 휴대폰 녹음기 등으로 기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2. 학교 측(도제 담당 선생님)에게 강력하게 알리세요
도제반 학생은 학교와 기업이 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학생이 회사에서 인권을 침해당하고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학교는 반드시 알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행동: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리기 어렵다면, 도제 담당 선생님께 이메일이나 직접 면담을 통해 정확한 사실을 알리세요. "저는 한 번도 존 적이 없는데, 사장님이 수시로 뒤통수를 때리고 어깨를 흔들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도제 교육을 이어가기 어렵습니다"라고 명확히 의사를 전달해야 합니다. 학교는 학생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3. 직장 내 괴롭힘 상담 및 도움 요청
학교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거나, 상황이 너무 급박하다면 아래 기관의 도움을 받으세요.
청소년 근로권익센터 (https://www.youthlabor.co.kr/): 청소년(만 24세 이하) 대상의 근로 상담을 무료로 해줍니다. 홈페이지 상담이나 전화(1644-3119)를 통해 겪고 있는 일을 상담하세요.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국번 없이 1350): 직장 내 괴롭힘과 폭행에 대해 상담하고 신고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 감자님, 꼭 기억하세요
지금 감자님이 느끼는 죽고 싶을 만큼의 불안함은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정상적이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도제반 학생이라는 이유로, 회사라는 곳이 학생을 함부로 대해도 되는 곳은 결코 아닙니다. 지금 이 회사가 감자님의 인생 전부가 아닙니다. 폭력을 휘두르는 사장 아래서 배우는 기술은 감자님을 성장시키지 못합니다. 오히려 감자님의 소중한 자존감과 영혼만 갉아먹을 뿐입니다.
지금 당장 학교 선생님께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감자님을 보호해 줄 어른은 반드시 있습니다. 감자님은 그저 존중받으며 배워야 할 학생일 뿐입니다. 혼자서 그 공포를 다 짊어지지 마세요. 제발 학교와 주변 기관에 손을 내밀어 주세요. 당신은 충분히 보호받아야 할 소중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