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시범경기는 단순히 몸을 푸는 단계를 넘어서, 144경기라는 긴 시즌을 잘 치러내기 위해 실전 감각을 일깨우는 ‘최종 리허설’이나 다름없어요.
만약 이런 준비 없이 곧바로 정규시즌에 들어간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가장 우려되는 건 역시 부상입니다. 연습장에서 하는 훈련과, 관중이 지켜보는 실제 경기에서 쏟아내는 에너지는 완전히 다르거든요. 몸 상태가 아직 100%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최고 속도로 뛰면,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이 한꺼번에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어요.
감독님들 역시 시범경기를 통해 꼭 ‘옥석 가리기’를 하십니다. 새로 들어온 외국인 선수나 신인들이 실제 경기의 압박감 속에서 얼마나 버티는지, 또 우리 팀의 약점이 어디인지를 이때 미리 점검해야 정규시즌에서 제대로 된 전략을 짤 수 있거든요.
그리고 경기장 시설이나 새로 바뀐 규정들이 문제없이 돌아가는지 미리 체크하는 운영 점검의 의미도 커요. 결국 시범경기는 팬들에게 더 완성도 높고 매끄러운 야구를 보여주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 단계예요.
승패에 크게 집착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번 기회에 올해 우리 팀에 새로 합류한 유망주들이 어떤 모습인지 미리 눈여겨보면서 개막을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할 거예요.
이번 주말에는 부담 없이 시범경기를 중계로 보시면서, 우리 선수들 컨디션이 어떤지 미리 살펴보세요. 그러면 올 시즌 개막이 훨씬 더 기대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