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1년전 손절당햇는데 …결혼한다고 연락옴

내가 손절을 당했거든, 1년 전에. 친구끼리 의견이 안 맞으면 그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잖아. 서로 생각하는 게 다르기도 하고. 그런데 걔는 "너는 결혼해서 생각이 다른 거다" 이렇게 나오고, 나도 이해하는 부분들도 있고 힘든 거 안다고 이야기도 했고, 굳이 싸울 그게 아니라 생각했어.

그리고 엄청난 큰일이 아니면 손절을 안 해. 나를 뒤에서 심하게 욕했는데 그게 내 귀에 들렸다거나, 부모님 욕이라던지 그런 거 아니면. 그런데 걔가 의견이 안 맞으니 이때까지 서운했던 것들까지 다 이야기하더라고. 나는 애가 있다 보니 잘 못 만나고 해서 그런 거까지 다 이야기하더라.

난 그전에 이야기했거든. 나는 주말에는 시간이 돼서 너 시간 되면 이야기하라고. 그런데 걔는 뭐 자기는 다 된다고 했다는 거야. 아니거든. 주말에는 안 된다 해서 "평일에 될 때 이야기하라"고 내가 그러면 이야기하고 끝났는데, "지가 언제 될지 모르겠네" 이랬어.. 아무튼 이야기하다 보니 길어졌어 ㅠㅠ 미안해.

걔가 "우리는 안 맞는 거 같다, 잘 지내라"고 해서 '이제 내가 싫은가 보다' 하고, 나도 "나도 너 생각한다고 조심스러워서 말 안 하고 그랬던 것들이 서운함을 만든 것 같다, 미안하다, 너도 이제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 이야기했어. 진심이었고 항상 잘됐으면 좋겠다, 힘든 일이 많았던 친구라 마음이 아팠던 친구였거든.

근데 연락이 와서는 인스타 디엠으로 "오랜만" 이렇게 온 거야. 가볍게 이렇게 온 것도 좀 그랬지만, 뭐라고 답해야 할까 하다가 답을 안 하고 있었어. 그리고 걔가 인스타 팔로우도 취소했었보고 이번에 연락 오면서 다시 걸었더라.

2시간 정도 지났나? 걔가 "나 곧 결혼해서 디엠 했는데 디엠 보면 답 좀" 이렇게 왔더라. 좀 당황스럽네. 솔직히 그전에 "내가 그때는 너무 욱해서 너한테 그렇게 이야기한 거 같다, 미안하다"고 연락이 먼저 왔더라면, 나중에 결혼한다고 했더라도 나는 받아줬을 거야.. 근데 이렇게 오니 너무 속상하고 '돈 낸 거 받으려고 연락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걔는 전 남친이랑 와서 30 내고 밥 둘이 먹고 갔는데 난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냥 멀어진친구라면 이런생각인들거같은데 ㅠ

추가+ 그렇게연락와서 아까 결혼하는구나 축하해 라고보냇는데 청첩장 나오면 너한테 보내주려고 이러네.. 그래도 내가 기대한 바보인가바 그래도 결혼핑계로 너한테연락할지말지고민하다가 연락햇어그때는 너무미안햇어 라고하는게 어려운걸까?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1년 전에 손절을 당하셨는데

    1년이 지난 뒤에 결혼한다고 연락이 오는 것은

    그런 소식을 전한 사람은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 이미 손절을 당한 상태에서 상대방이 연락을 한 목적부터 말을 꺼냈네요.

    제 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손절했을 당시 일에 대해서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원하는 것이 있어 연락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좀 그렇긴 한데 분명 서로를 위했던 시간들이 있었고 같은 시간을 지내온 사람인데 이렇게 끝이 되면 씁쓸할 것 같습니다.

    친구끼리는 청첩장 받을 때 보통 만나서 식사 대접을 하잖아요.

    그때 다시 이야기해보시죠.

    이후에 결혼식 참석, 손절 어떤 걸 선택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결혼을 계기로 의무적으로 연락을 정리하려는 흐름에 가깝습니다. 이미 축하해 라고 답한 상태라면 더 길게 설명을 이어가는 건 오히려 감정만 더 소모될수 있습니다. 상대가 미안함을 말하든 아니든, 관계는 이미 한번 정리된 상태입니다. 지금은 '그때는 서로 감정이 격했다'를 다시 꺼내기보다, 내 마음 기준으로 정리하는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