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주를 돌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유식을 하루 2회로 늘리면서 아기의 미성숙한 장이 적응하느라 생긴 자연스러운 변화이니 너무 마음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증상은 대변이 살짝 단단해져서 한 번에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손가락 마디만큼 조금씩 끊어서 여러번 지리듯 보는 이유식 과도기성 변비의 일종으로 사료됩니다.
변 상태가 좋아보여도 항문에 변이 끼는 것은 직장에 남은 잔변이 조금씩 밀려나오기 때문이에요. 소아청소년과 지침을 보면, 이 시기에는 이유식 후 끓여서 식힌 물을 충분히 먹여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유식에 섬유질이 풍성한 채소(양배추, 청경채)를 늘려보시거나 유산균을 챙겨주시면 변을 매끄럽게 보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되실 수 있겠습니다.
아기가 잘 먹고 잘 논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장은 차차 적응하겠지만, 잦은 배변으로 항문 주변이 헐 수 있어서 기저귀를 갈 때 물로 잘 씻기고 바짝 말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