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수염을 반복적으로 뽑으면 모낭 주위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그 결과로 염증후 색소침착(post-inflammatory hyperpigmentation)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자극 원인인 턱털을 뽑는 습관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국에서 비교적 구하기 쉬운 외용제로는 하이드로퀴논 2% 크림이 가장 직접적인 미백 성분입니다.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1일 1회 저녁에 색소 부위에만 얇게 도포하며, 2개월에서 3개월 사용 후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극이나 홍반이 생기면 중단해야 합니다.
대안으로는 아젤라산(azelaic acid) 10%에서 20% 제제나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C 함유 미백 연고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효과는 하이드로퀴논보다 완만합니다.
동시에 낮 동안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노출은 색소 침착을 고정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색이 점점 짙어지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는 경우, 단순 색소침착이 아닌 다른 병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