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사무실 키보드 손목 보호대 추천받아요
사무실 키보그랑 마우스 쓰다보니 손목이랑 팔등근육 통증이 심한데 괜찮은 아이템 추천해주세요!! 디자인도 챙길 수 있으면 최고입니다 ㅎㅎ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저도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키보드랑 마우스를 잡고 있다가 손목이랑 팔뚝 바깥쪽이 같이 아파본 적이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호대 하나만 사서는 잘 안 잡히고, 받침대 위치랑 키보드 각도, 마우스 모양까지 같이 손봐야 확실히 편해집니다.
손목 받침대부터 말씀드릴게요. 이름 때문에 다들 손목뼈를 딱 올려놓고 쓰시는데, 그 자리 바로 아래로 신경이랑 혈관이 지나가서 계속 눌리면 오히려 손이 저립니다. 받쳐야 하는 자리는 손바닥 아래쪽 도톰한 살이고, 타이핑하는 순간에는 손목을 살짝 띄우는 게 맞습니다.
팔뚝 바깥쪽이 아픈 건 보통 키보드 각도 탓입니다. 키보드 뒤에 접혀 있는 다리를 세워서 쓰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손등이 위로 꺾인 상태로 몇 시간을 버티게 됩니다. 다리를 접고 평평하게 두거나 오히려 앞쪽이 살짝 높게 두는 편이 훨씬 덜 아픕니다.
마우스는 세로로 잡는 버티컬 형태가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팔을 억지로 비틀어 엎어놓는 자세가 사라지거든요. 처음 사흘은 클릭이 어색한데 일주일쯤 지나면 팔뚝 당기는 느낌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키보드는 누르는 힘이 가벼운 쪽으로 바꿔보세요. 기계식이면 적축 계열처럼 45그램 안팎이 손가락 부담이 적고, 멤브레인이면 키가 얕은 게 낫습니다. 세게 내려치는 습관이 통증을 키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손목에 차는 밴드형 보호대는 솔직히 단점도 있습니다. 하루 종일 차고 있으면 그 근육이 일을 안 하게 되고, 조임이 세면 오히려 붓습니다. 쓰실 거면 통증이 심한 날 밤에만 차고 주무시는 정도로 쓰는 게 낫습니다.
디자인까지 챙기고 싶으시면 젤 타입보다 메모리폼에 패브릭 커버를 씌운 제품이 손땀에도 덜 미끄럽고 색상 선택도 넓습니다. 다만 패브릭은 몇 달 지나면 때가 타니 커버가 분리되는 모델로 고르시는 걸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통증이 2주 넘게 이어지거나 손가락 끝이 저리면 정형외과에 한 번 들러보세요. 건초염이나 손목터널까지 갔으면 장비만 바꿔서는 안 잡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