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직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 '혈의누'를 지은 소설가입니다. 하지만 그는 일본어에 능통하여 러일 전쟁 때 일본 해군 통역으로 종군한뒤 통감부의 추천을 받아 이완용의 통역관 비서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친일 행위를 시작합니다. 일본어를 못하는 이완용 대신 일본으로 건너가 통감부 외사국장 고마쓰 미도리 등을 마나 한일 병합 관련 밀담을 주고받았으며, 이완용과 데라우치 통감 사이의 중간 교섭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인직은 일진회 기관지 <국민신보> 주필을 하였으며, <만세보>, <대한신문> 등 언론을 통해 러시아 위협론을 강조하며 일본과 연대를 정당화하였습니다. 또한 그의 작품 혈의누, 은세계 등도 일본을 미화하는 내용이 담겨져 였습니다. 이런 친일 행보 때문에 국권 피탈 이후 조선총독부 직속 기구인 경학원 사성으로 임명되었으며, 사망 이후에는 병합 공로 장례비까지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