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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이란, 해적선을 타고 바다를 지나가는 배를 공격해 화물을 약탈하고 인명을 살상하는 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쉽게 말해 바다 위의 강도(들). 산에는 산적, 초원에는 초적, 땅에는 도적, 말타고 다니면 마적, 바다에는 해적이다.
문명이 시작된 이래 해상 무역이 국가 간 경제활동의 주류를 차지하면서 해적들은 이를 방해하는 가장 큰 골칫거리로 떠올랐으며, 특히 세계 무역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17세기 이후부터는 도적들 중에서도 가장 악명과 인지도가 높은 집단이 되었다.
또한 해적들이 정부와 연줄이 닿는 경우 허가장을 받아 일종의 PMC로서 뛰거나 바르바리 해적들처럼 아예 관직을 얻어 사략선활동을 하기도 했다. 실존인물로는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엘리자베스 1세로부터 오늘날 해군참모총장과 급이 같은 관직을 얻어냈다. 여기에 언급한 것이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모종의 사유로 하나의 국가에서 해적에게 관직을 주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했다.
해적과 비슷한 의미로 수적(水賊)이 있다. 이쪽은 해적보다 범위가 조금 더 넓어서 바다 뿐만 아니라 강, 호수와 같은 민물에서도 활동하는 강도들을 말한다.
해적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나 영화를 보면 해적의 모습이 다소 로망있고 화려하며 때로 재미있게 묘사되기에 좋아 보이지만, 이는 사실상 미디어가 만들어낸 허상에 가깝다. 실제 과거 해적들의 인생을 보면 온갖 약탈과 인신매매, 피터지는 싸움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고, 여기에 더해서 동료끼리 배신을 하며 싸우거나 세력다툼으로 희생되어 비명횡사하는 경우도 흔했다. 또한 기술이 현대처럼 발전하지 못했던 당시에는 항해 자체가 목숨을 담보로 해야되는 위험한 일이었다. 현대에 존재하는 갱단의 모습이 과거 해적의 모습과 가장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