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뒷산의 약수물은 안심하고 먹어도 되나요?

2020. 05. 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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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질검사 결과가 게시되어 음용이 가능한 약수라면 문제 없으나 그렇지 않다면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약수는 화학 성분에 따라 보통 물과 구분되고, 수온의 고저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온천(溫泉)이 포함될 수도 있으나 보통 약수라 하면 냉천(冷泉)에 한하는 수가 많다. 세계 각지에는 많은 약수터가 있으나 불교와 한의학의 영향을 크게 받은 동양에서는 약수터에 대한 집착이 더 강한 편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약수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요즈음에는 약수터를 찾는 사람이 늘게 되었고, 더욱이 상수원의 오염이 우려되면서부터는 무공해 생수를 약수로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약수는 그대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곳에 따라서는 닭·오리·꿩·멧돼지·노루 또는 약초·산초 등을 넣어 탕으로 만들어 마시는 경우도 있다.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의 달기약수는 닭을 삶아서 국물을 마시면 효험이 크다는 데에서 ‘달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설악산의 오색약수는 조선 중기에 오색선사가 발견하였다 하고, 샘물이 불교와 관계되는 오색을 나타내는 약수라고 하여 오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와 같이 약수터는 약수의 영험함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신선, 선녀, 용·거북·두꺼비 등의 동물, 꿈에서 연유하는 암시, 불교 등과 관련지어 약수터의 개설·효험·약효·인과 등을 미화·과장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병을 치료하고자 많은 환자가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하여 부정한 사람이 약수터에 접근하면 큰 구렁이가 나타나서 해를 입게 된다는 따위의 전설적인 설화를 유포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서울 시내에는 이름난 약수터가 20곳을 넘고, 약수터라고 이름이 붙여진 곳도 100곳을 넘는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약수터는 장충단 약수터로 일명 버터 약수터라고도 하며, 약수동(藥水洞)이라는 지명이 붙여졌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영천(靈泉)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현저동 약수터와 남산·삼청동(형제우물)·황동(복주우물)·청운동·상동·누상동·이화동·동숭동(신대우물)·후암동·취운정(翠雲亭)·가림동·경무대·조른·응암동·능내동·원수골·청량리·정릉·홍릉·홍제원·백운암·신당동 약수터 등이 유명하다.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약수터로는 강원도에 개인·남천·방동·갈천·낙가·삼내·삼봉·오색·추곡 약수터 등이 있다. 충청북도의 명암·초정 약수터, 세종특별자치시의 부강 약수터, 경상북도의 달기·오전·도동 약수터, 경상남도의 영산·화개 약수터 등도 유명하다.

2020. 05. 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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