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세입자 책임으로 세탁기 하자가 있었으나 너무 늦게 알게되었어요.. 지금 부러진걸 안 상태인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월세로 살고 있는 집에서 세탁기 하자 문제로 문의드립니다.
1. 집을 보던 상황
계약 전 집을 직접 확인하려 했는데, 당시 세입자가 집 보여주는 걸 거부해서 비슷한 구조의 다른 집만 보고 계약했습니다.
그래서 실제 집의 세부 하자는 입주 전에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2. 입주 직후 세탁기 상태
세탁기를 처음 열었을 때 이미 곰팡이가 심하게 껴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집주인과 문자로 주고받은 기록이 있습니다.
세탁기 밑에 고정이 잘 안되는지(노후화가 되어선지) 가끔 세탁기를 돌리면 앞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세탁기가 입주 전부터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던 상태였습니다.
3. 최근 문제 발생
세탁기 문 힌지(경첩) 쪽 플라스틱이 부러져 있었고, 이전 세입자가 테이프로 고정해둔 흔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모르고 사용하다가 최근에야 도어 윗쪽 경첩 부분 플라스틱이 부러져있어 테이프를 붙여둔 것을 아예 분리되면서 문이 기울어진 걸 확인했습니다.
증거로 테이프 붙여둔 전 상태 사진과 현재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일단 테이프로 한번 더 감싸고 도어는 닫아둔 채로 사용은 안하고 있습니다.
4. 궁금한 점
이런 경우 수리 비용을 세입자인 제가 부담해야 하는지, 아니면 임대인(집주인)의 책임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전 세입자 및 집주인 관리 부실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집주인이 저에게 일부라도 부담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인지 알고 싶습니다.
만약 추후 보증금 정산 시 비용 공제를 주장한다면, 제가 어떤 근거를 들어 대응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해당 집 하자가 심하게 많았어서 일부는 참고 사용하거나 심하거나 급한거는 항상 말하는 편인데요, 항상 집주인에게 말하면 제가 돈을 지불해야하는데 이번에만 그러겠다는 둥 제 책임을 물어본다는 둥 일하는 중에도 열번을 넘게 전화를 하시면서 방해를 하시는 등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상태에요... 지금은 한 1년 5개월 좀 안되게 거주하고 있는 상태고 더이상 이곳에서는 살수 없을 거 같아서 사정상 4개월 정도 후에 이사를 갈 생각인데 그냥 미리 말씀을 드리고 고쳐야한다고 말을 하는 방법(비용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 염두)과 그냥 세탁기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가 이사를 갈지(이전 세입자 방법과 동일) 매우 고민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한영현 공인중개사입니다.
세탁기가 집주인이 제공한 가전제품이고 세입자가 고의나 과실 없이 정상적으로 사용하다가 고장난 경우 수리비용은 원칙적으로 임대인이 부담하는 것이 민법과 판례상 원칙입니다.
이미 사용 중 곰팡이 및 노후화가 있었던 상황이라면 집주인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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