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옷은 사도사도 끝이없는걸까??ㅠㅜ

매 계절 입을 옷은 없고

매년 옷은 쌓이고

살이찌거나 빠지지도 않는데

패셔너블한건지 마음이 허한건지ㅜㅜ

옷정리를 하면 그만큼 또 채워야 직성이 풀리는데

미니멀리즘은 다음생에서나 가능한걸까?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입니다.

    질문자 님께서도 옷에 대한 욕심을 끊지 못하나 본데, 괜시리 미니멀리즘을 실천 한답시고 있는 옷을 다 버리고 또 새로 사게 된다면 미니멀리즘은 포기하시고 사 놓은 옷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사도 사도 옷이 없다는 것은 정말 옷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옷에 싫증을 빨리 낸다는 뜻이겠죠.

  • 진짜 공감돼요 분명 옷장은 꽉 찼는데 막상 나갈 때 보면 입을 옷은 없고 또 사고 싶고 그 반복이더라고요

    이게 꼭 패셔너블해서만 그런 건 아니고 사람 마음이 원래 새롭고 지금 기분에 맞는 걸 찾으려는 경향이 있어서 그래요 같은 옷이어도 작년엔 괜찮았는데 올해는 갑자기 안 끌리고, 멀쩡한데도 왠지 다른 분위기 입고 싶고 그런 거요

    특히 계절 바뀔 때 더 심한데 작년에 입던 옷이 있어도 이상하게 새 계절 되면 갑자기 입을 게 하나도 없는 느낌 들잖아요 사실 없는 게 아니라 지금 기분이 달라져서 그렇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옷 정리하면 더 사고 싶은 것도 되게 흔한 거예요 비워놨으니까 뭔가 채워야 할 것 같고, 공간이 생기면 괜히 허전해서 다시 뭘 넣고 싶어지는 거죠 그래서 미니멀리즘이 어려운 거예요 그냥 물건 줄이는 게 아니라 그 허전한 느낌까지 버텨야 해서요

    사실 옷 사는 게 단순히 필요한 걸 사는 것보다 기분 전환 역할도 커서 스트레스 받거나 마음이 좀 허할 때 더 사고 싶어지는 경우 많아요 새 옷 하나 사면 괜히 기분 좋아지고 뭔가 달라질 것 같고 그런 느낌 있잖아요

    그러니까 너무 이상한 게 아니에요 생각보다 다들 비슷해요 옷 많은 사람도 맨날 입을 옷 없다고 하고, 정리해도 또 사게 되고요 그냥 취향 있고 꾸미는 거 좋아하면 특히 더 그래요

    미니멀리즘은 진짜 말처럼 쉽지 않고 꼭 많이 버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본인이 좋아하는 만큼 즐기되 너무 충동적으로만 안 사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옷 좋아하는 것도 취미 같은 거라 완전히 줄이려고 하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많아요

  • 이거 진짜 많은 사람이 겪는 패턴입니다 ㅎㅎ

    옷이 부족해서 사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보면 옷장은 가득인데 입을 건 또 없는 느낌이 계속 반복됩니다.

    이게 단순히 옷이 부족해서라기보다 “상황이 계속 바뀌는 구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유행이 바뀌고

    기분이 바뀌고

    활동 패턴이 바뀌고

    이러다 보니까 옷이 계속 필요해 보이는 상태가 되는 겁니다.

    또 하나는 “이미 있는 옷의 만족도가 점점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처음엔 괜찮았던 옷도 몇 번 입다 보면 질리거나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오거든요.

    그래서 새 옷이 들어오면 잠깐 만족감이 올라가고 또 금방 익숙해지고 다시 새로운 게 필요해 보이는 흐름이 생깁니다.

    말씀하신 “옷 정리하면 또 채워야 직성이 풀리는 느낌”도 이랑 연결됩니다.

    정리를 하면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이 “비어 있다”로 느껴지면서 자연스럽게 채우고 싶어지는 심리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건 의지가 약해서라기보다 사람 뇌가 원래 빈 공간을 보면 채우려는 성향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ㅎㅎ

    그리고 옷은 특히 감정 소비랑 연결되기 쉬운 물건입니다.

    기분 전환

    자기 이미지 변화

    스트레스 해소

    이런 역할을 같이 하다 보니까 필요 이상으로 구매 욕구가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입을 옷이 없다”는 느낌은 실제 옷이 없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원하는 느낌이 안 맞는다”일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옷이 많은데도 계속 사게 되는 상황이 생깁니다.

    미니멀리즘이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ㅎㅎ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게 아니라 “새로 사고 싶은 감정”까지 줄여야 하니까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많이들 하는 방식은 완전 미니멀보다는

    자주 입는 옷 기준 만들기

    비슷한 스타일 반복 구매 줄이기

    한 번 사면 오래 입을 옷 비율 늘리기

    옷장 안에서 코디 조합 늘리기

    이런 식으로 갑니다.

    예를 들어

    이건 무조건 출근용

    이건 무조건 외출용

    이건 편한 집옷

    이렇게 역할을 나눠놓으면 “입을 옷 없다”는 느낌이 줄어드는 경우 많습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 포인트 하나는

    옷이 쌓이는 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자주 입는 옷이 몇 벌인가”입니다.

    옷이 50벌 있어도 10벌만 계속 입으면 사실 그 10벌이 핵심이거든요 ㅎㅎ

    그래서 미니멀리즘은 옷을 0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자주 입는 옷을 명확하게 만드는 과정”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자님처럼 계속 사도 채워지는 느낌이 드는 건 되게 흔한 패턴이라 너무 이상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

    조금만 기준이 생기면 그 느낌도 천천히 줄어드는 경우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