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네박테리움은 항생제 감수성 검사가 안되나요?
검사기관인 삼광의료재단에 코리네박테리움 항생제 검사가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안된다고 하네요.
원래 그런건가요?? 코리네박테리움은 정액에서 검출됐고 항생제 남용이 싫어 감수성 검사하고 먹고자합니다.(현재 전립선염으로 레보플록사신을 10일째 먹고 있으나 전혀 차도가 없습니다.)
알려주세요 고수님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아래 이유 때문에 코리네박테리움(Corynebacterium) 은 정액·요로검체에서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임상적 의미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음
정액에서 검출되는 코리네박테리움은 정상 피부·점막 상재균인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병원성 확정”이 어려워 감수성 검사를 표준으로 돌리지 않습니다.
2. 검사 표준화가 어려움
코리네박테리움은 배양이 까다롭고 종(species)에 따라 감수성 판독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검사기관(삼광 포함)에서 routine 감수성 panel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전문 세균동정·항생제 센터가 아닌 이상 검사 자체를 안 받는 게 보통입니다.
3. 요로·전립선염의 주원인균이 아닐 가능성
만성 전립선염에서 코리네박테리움이 “우연 검출”인 경우가 많아 굳이 감수성 검사를 하지 않고, 증상에 따라 다른 원인을 찾는 쪽이 일반적입니다.
4. 전립선염은 세균이 없어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흔함
특히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만성 골반통 증후군(CP/CPPS)은 항생제 반응이 거의 없습니다. 레보플록사신에 10일째 반응이 없다면 세균성 전립선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현실적으로
• 코리네박테리움 감수성 검사: 다수 기관에서 “불가”가 맞습니다.
• 현재 항생제 반응 없음: 세균외 요인(근육긴장, 골반저 근육문제, 신경성통증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 계속 항생제 연장은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필요하다면
비뇨기과에서
• 배양 재검사(정액/소변 EPS)
• STI PCR
• 염증 정도 확인(NIH 분류)
• 항생제 이외의 치료(알파차단제, 항염제, 물리치료, 골반저 치료)
이런 접근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것이 보수적으로 안전합니다.
다만 대학병원 같은 상위기관에서는 코리네박테리움일지라도 병원균으로 의심되면 항생제 동정 검사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