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환자가 입원해서 뇌파 및 관련 검사를 하면서 하루를 자면서 검사를 하던데, 불면한 뇌는 검사상 어떻게 나타나는지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하루에 4-5시간 주무시는 분이 잠도 여러 번 깨고 잠을 잔 거 같지 않다고 하면서 병원에 내원했는데

뇌파 검사도 하고 머리에 이것 저것 붙여서 검사를 하더라구요. 불면증 환자에서 나타나는 뇌의 검사 상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도 갱년기라서 잠에 들기도 힘들고 중간에 자주 깹니다. 그래서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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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하신 검사는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입니다. 머리, 눈 주변, 턱, 가슴, 다리에 전극을 붙이고 하룻밤 자면서 뇌파, 안구 운동, 근전도, 호흡, 산소포화도를 동시에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불면증 환자의 수면다원검사에서는 몇 가지 특징적인 소견이 나타납니다.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인 수면 잠복기가 길어져 있고, 깊은 잠인 N3 수면의 비율이 줄어들고 얕은 수면이 증가합니다. 밤 동안 각성 횟수가 많고, 전체 수면 효율이 85% 미만으로 떨어집니다. 흥미로운 점은 불면증 환자들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수면의 질이 실제 뇌파보다 훨씬 나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잠을 잔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실제로는 어느 정도 수면이 이루어지고 있어도 나타나는데, 이를 수면 상태 오지각이라고 합니다.

    갱년기 불면은 에스트로겐 감소로 체온 조절이 흔들리고, 이것이 수면 유지를 방해하는 기전입니다. 호르몬 변화 외에 코르티솔 리듬 변화도 영향을 줍니다. 갱년기 불면이 지속된다면 수면 전문 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인지행동치료나 호르몬 상태 평가를 받아보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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