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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며돌아가는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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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소설 속 인물에게 왜 감정 이입을 할까요?

우리가 소설을 읽다 보면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에게 몰입 되어 소설 속 인물의 감정을 같이 느낄 때가 있는데요. 허구의 이야기에 감정을 투영하는 심리적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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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대부분 실생활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이야기 속의 특정 인물과 일체되어 그 인물의 희로애락을 동감할 때가 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면 그렇게 빠져들 정도로 작가가 글을 잘 썼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사람들이 소설 속 인물에 감정이입을 하는 이유는 인물의 경험과 감정이 독자의 삶과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낯설지만 흥미로운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인물의 상황이나 감정이 독자의 경험과 유사할 때 공감이 이루어지고 흡입력 있는 서사와 세밀한 묘사는 독자가 이야기 속 세계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또한 소설은 독자에게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하고 심리적 부담 없이 복잡한 감정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작가의 심리적 묘사와 설득력 있는 서술도 인물에 대한 감정이입을 강화하며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을 이해하거나 새로운 시각을 배우고 인간적인 연결과 공감을 경험합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사람은 상상과 공감의 동물입니다

    자동차 앞부분만 봐도 얼굴이 연상되고

    같은 종족이 아닌 유기견을 봐도 동정심을 느낄 수 있는 것

    이 둘은 타인 생각과 감정을 느끼고 이해하는 공감을 하게 해주고

    이런 공감을 잘한다는 점이 사람의 사회를 이렇게 크게 만든 큰 이유입니다

    소설이던 영화던 이게 허구라고 알고 있다는 것은 물론 공감을 방해하긴 하지만

    납득이 가는 내용,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 있다면 사소한 차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 인간의 공감력은 종의 구별도 뛰어넘을 정도로 강하니까요

    오히려, 허구라서 현실의 한계가 없기 때문에 일어나기 어려운 이야기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고

    예측못한 반전들도 나올 수 있습니다. 내가 갈수 없는 시간과 장소에서

    나는 할 수 없는 일을 하는것

    내가 모르는 세계에 대한 신기함과 동경

    지루한 현실을 향한 일탈과 저항

    선호하는 유희나 자극을 쉽게 겪을 수 있음

    이런 요소들이 사람들이 이야기를 찾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