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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때 나는 냄새는 무엇인가요?

비가 올때면 항상 땅이 젖은 냄새 처럼 눅눅~ 한 냄새가 나고는 합니다. 근데 정말 궁금한게 비가 올때 나는 냄새는 무슨 냄새인가요? 알려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유쾌한흰죽지128
      유쾌한흰죽지128

      안녕하세요. 유쾌한흰죽지128입니다.

      비가 올 때 나는 냄새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비가 내리면서 토양 중의 미생물이 활성화되어 분해 작용을 일으키면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비가 내리면 공기 중의 먼지나 오염물질이 비와 함께 희석되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비가 내리면서 향기 나는 화합물이 특유의 비 냄새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연구되어 왔습니다. 이런 냄새를 학계에서는 '페트리코’라고 부릅니다. '페트리코’는 바위를 뜻하는 그리스어 'Petra’와 신의 피를 뜻하는 'ichor’의 합성어로, 특정 식물들이 분출한 기름이 흙이나 바위틈에 쌓이고, 그 위에 비가 내릴 때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확산되는 냄새를 말합니다.비 특유의 냄새를 발생시키는 주된 요인은 토양 세균 중 하나인 방선균류의 분해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오스민’입니다. 이 균은 죽거나 부패한 유기물질이 식물이나 다른 유기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되도록 단순한 화합물로 분해를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분해 활동이 진행될 때 부산물로 지오스민이라는 유기화합물이 만들어지고 이 물질이 바로 비 올 때 맡을 수 있는 흙냄새의 원인입니다.그리고 평소와 달리 비가 올 때만 냄새가 두드러지게 나는 이유는 하늘에서 떨어진 빗방울은 바닥과 부딪혀 납작하게 퍼진 후 다시 솟아 오르게 되는데 동시에 빗방울과 바닥 사이에 작은 공기방울이 만들어지게 되고 이 공기방울들은 토양공극에서 공기를 공급받아 점점 커지며 일정 크기를 넘어선 공기방울이 빗방울 표면에서 터질 때 빗방울이 작은 에어로졸로 변해 공기 중으로 튀어 나갑니다. 이때 토양이나 바위 표면에 있던 식물 기름과 지오스민이 에어로졸을 따라 사방으로 퍼지면서 냄새가 확산되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에 더욱 잘 맡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수려한백로159입니다.

      비가 올 때 나는 그 특유의 냄새는 '페트리코'라고 하는데, 토양 속에 있는 세균 중의 일부인 방선균류가 분해활동을 하면서 만들어 내는 지오스민 때문에 나는 것입니다. 특히 비가 오게 되면 이 지오스민이라는 유기화합물이 에어로졸에 녹아들어 공기중으로 퍼져 나가면서 냄새가 확산되는 것이죠. 그래서 비가 내리면 약간 흙냄새와 풀냄새 같은 이 페트리코 냄새가 잘 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