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생기는 혹은 가장 흔하게는 피지낭종(표피낭종)이나 모낭에서 기원한 낭종입니다. 염증이 동반되면 빨갛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촉진과 초음파로 가능하며,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크기가 증가하면 절제를 고려합니다.
수술은 국소마취 후 낭종과 피막을 함께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두피는 혈류가 풍부해 봉합 후 치유가 비교적 양호합니다. 일반적으로 낭종 크기만큼 타원형으로 피부를 절개한 뒤 일차 봉합합니다.
영구적인 탈모가 생기는지 여부는 절제 범위에 따라 다릅니다. 작은 낭종의 경우 모낭을 최대한 보존해 봉합하므로 겉에서 보이는 탈모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낭종이 크거나 염증으로 피부가 많이 손상된 경우에는 해당 절개선 부위에 선형 흉터가 남고, 그 선을 따라 모발이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머리카락에 가려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빨갛게 보인다면 염증성 변화 가능성이 있어, 급성 염증 단계에서는 먼저 항생제 치료나 절개 배농 후 염증이 가라앉은 뒤 완전 절제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진료는 피부과 또는 외과에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