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 진단 받고 오한 설사에 피가 나와요
어제 공복에 인터벌 런닝 뛰고나니 어지럽고 몸에 힘도 없고 머리도 아프더라구요 잠깐 쉬고 외출을 했는데 컨디션이 더 악화되었습니다. 설사도 했구요 2번? 그리고 오늘 새벽부터 밤새 힘들어서 잠을 못자다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장염이라고 합니다 ㅜㅠ 수액 맞고나니 좀 살 것 같은데 설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 설사에 피가 보이기 시작하고 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하면서 오한이 오더라구요 ㅠ (오늘 하루 공복상태, 포카리스웨이트 섭취 중) 큰 병은 아니겠죠 ㅜㅜ 어떻게 해야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몸 상태가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장염으로 진단받으셨고, 현재 설사에 피가 보이고 오한까지 겪고 계시는 듯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몸에 심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어제 공복에 인터벌 런닝을 하셨다고 하셨는데, 체력 소모가 많은 상황에서 충분한 영양공급과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몸에 큰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점은 계속된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에요. 포카리스웨트와 같은 이온음료는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하루종일 공복이라면 영양분도 공급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미음이나 죽과 같은 소화에 무리가 되지 않는 음식을 천천히 섭취해 보세요. 설사에 피가 보이는 것은 장 점막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을 가능성을 나타내므로, 반드시 추가적인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한과 근육 떨림은 체온 조절 문제나 탈수의 신호일 수 있어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정된 환경에서 지내시길 바랍니다. 공복 상태를 유지하기보다 소량으로라도 영양 보충을 시작해주세요. 상태가 개선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에 다시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오한이 있다는 이야기는 발열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체온을 측정해보시기 바랍니다.
발열과 설사에 출혈이 동반된다면 이건 그냥 가벼운 바이러스성 장염이 아니고 세균성 장염일 수 있으며 항생제 복용이 필요하겠습니다.
앞에 선생님이 항생제를 처방해주셨는지 확인하시고 없으면 추가로 처방받으셔야합니다.
가벼운 바이러스성 장염에는 보통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습니다.
세균성 장염에서는 설사를 어느정도 해야합니다. 지사제를 강하게 써서 대장에 고여버리면 세균이 더 증식해서 염증이 더 시해집니다.
탈수 위험이 있으니 물을 많이 섭취해주시는게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