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생활 보호 필름 자체가 눈의 구조적인 시력을 영구적으로 떨어뜨리거나 안질환을 직접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 환경에 따라 눈에 피로감, 뻑뻑함, 침침함 등의 일시적인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사생활 보호 필름은 옆 사람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미세한 루버 격자나 특수 필터 구조로 빛을 한쪽 방향으로만 통과시키기 때문에 정면에서 볼 때도 일반 투명 필름에 비해 화면이 어둡게 느껴집니다.
화면이 어두워지면 우리 눈은 무의식적으로 초점을 더 선명하게 맞추려고 하고, 스마트폰 자체의 화면 밝기를 더 높이게 되는데, 어두운 곳에서 대비가 낮은 화면을 오래 보거나 과도한 빛에 노출되면 눈의 조절 근육이 쉽게 피로해져 눈이 침침하고 뻑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여 화면이 어두워졌다면, 주변 조명에 맞춰 밝기를 너무 낮게 설정하지 마시고 눈이 편안할 정도로 적절히 높여주도록 하고, 어두운 방 안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것은 눈 피로를 가중시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가급적 밝은 조명 아래서 사용하기 바랍니다.
또한 20-20-20 규칙(20분마다 20피트(약 6미터) 떨어진 곳을 20초 동안 바라보기)을 실천하여 눈 근육을 쉬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생활 보호 필름을 쓰신다고 해서 눈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고 사용하시되,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면 화면 밝기를 조절하거나 사용 시간을 조절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