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상우 약사입니다.
지금처럼 멜라토닌과 안정제(수면에 도움 주는 약)를 함께 드시고 7시간 정도 숙면이 유지된다면,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은 “다음 날 멍함, 어지럼, 넘어짐, 기억이 흐릿함” 같은 과진정 신호가 있는지입니다. 가바(GABA)는 뇌에서 흥분을 가라앉히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이라서, 영양제 형태로는 사람에 따라 체감이 다르고 대체로 인지기능을 “떨어뜨린다”기보다 졸림이 겹치면 집중력과 반응속도가 둔해져 그렇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70대에서는 안정제 성분과 겹치면 졸림이 누적될 수 있으니 가바를 추가하실 생각이라면 소량으로 시작하고, 낮 동안 졸림이나 휘청거림이 생기면 중단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밤중에 깨도 다시 잠드시는 패턴이 안정적이면, 새로운 성분을 더하기보다는 현재 조합을 유지하면서 수분 섭취와 수면 시간 고정으로 리듬을 먼저 단단히 잡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