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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닥한파리23
북한 도로에 돌아다니는 자동차들은 어떤 차들이 많나요?
요즘 북한에 자동차가 많이 돌아다닌다는 거 같더군요. 근데 북한 기술력으로 자동차를 만들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우리나라나 일본 자동차를 탈 거 같지는 않은데 북한 도로에 돌아다니는 자동차들은 어떤 차들이 많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북한에도 북한 자체가 조립하는 자동차 브랜드도 있습니다. 평화 자동차 같은 브랜드는 대부분 중국산 완성차 혹은 부품을 들여와 북한 내에서 조립·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산당의 간부들은 유럽의 차들을 수입해서 차고 다니기도 하는데 독일산의 메르세데스-벤츠나 일본의 렉서스, 도요타등과 같은 차들을 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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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북한 도로에 돌아다니는 자동차 지형은 최근 몇 년 사이(특히 2024~2026년)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텅 빈 도로에 군용 트럭이나 고위 간부의 벤츠만 드문드문 보였다면, 최근에는 중국산 차량 수입과 민간 소유 합법화 조치로 인해 평양 시내에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처음으로 발생할 정도로 차가 많아졌습니다.
1. 중국산 자동차 (현재 압도적 다수)
현재 북한 도로에서 새로 보이는 승용차와 SUV의 대부분은 중국 브랜드입니다. 대북 제재로 공식 수입은 막혀 있지만, 중국 국경을 통한 우회 밀무역 등을 통해 엄청난 양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5,000달러에서 30,000달러 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브랜드: 지리(Geely), 비야디(BYD), 장안(Changan), 체리(Chery) 자동차 등
전기차(EV)와 택시: 최근 평양에는 중국산 전기차와 전기 택시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이에 맞춰 전기차 충전 인프라까지 들어서고 있습니다.
2. 유럽·미국계 고급 외제차 (상류층·간부용)
유엔 대북 제재 품목(사치품)임에도 불구하고 밀수 통로를 통해 끊임없이 최신형 차량이 들어갑니다.
메르세데스-벤츠 & 마이바흐: 김정은 위원장과 최고위층이 타는 S클래스, 마이바흐, G바겐(G클래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기타 독일·미국차: 평양 중심가에서는 2010년대 중후반 및 최신형 BMW, 아우디(Audi), 폭스바겐 등의 세단과 렉서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같은 대형 SUV도 심심치 않게 포착됩니다.
3. 한국산 중고차 (남북협력 시절 및 우회 유입)
의외로 북한 도로에는 구형 한국 차들이 꽤 많이 돌아다닙니다. 2000년대 남북 협력 시절(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에 넘어간 차량들과, 중국·러시아를 거쳐 중고로 밀수된 차량들입니다.
승용차: 현대 쏘나타(EF~YF), 그랜저(XG~TG) 같은 구형 모델이 택시나 개인 차량으로 쓰입니다.
승합·화물차: 현대 스타렉스, 포터, 마이티 트럭과 기아 봉고는 북한의 사설 물류(서비차) 및 상업 활동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현역'으로 굴러가고 있습니다.
4. 자체 생산 및 구소련 시절 차량
북한이 자체 조립했거나 과거 동맹국에서 들여온 오래된 차들로, 평양 외곽이나 지방 도로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평화자동차: 남북 합작회사였던 평화자동차에서 조립한 '휘파람'(세단), '뻐꾸기'(SUV/픽업트럭)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부품을 가져와 이름만 바꿔 다는 식으로 조립합니다.
승리자동차: 북한 자체 공장에서 만든 '승리-58호' 같은 아주 낡은 군용·산업용 화물 트럭입니다. 지방에서는 석탄을 때서 달리는 목탄차도 여전히 굴러다닙니다.
구소련제 차량: 가즈(GAZ), 라다(LADA) 같은 러시아제 구형 지프나 세단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는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선물한 러시아산 최고급 리무진 ‘아우루스(Aurus)’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