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산소포화도기계 측정 엄청 느림
가정용 산소포화도 기계 20세인 제가 하면 3초만에 바로 나오는데요
50세인 엄마가 하면 거의 1분만에 나오고
85떴다가 다시하면 97나오고 다시하면 89나오고 그래요. 왼손만요.
오른손은 97이에요
문제있는건가요? 원인도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가정용 산소포화도 측정기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이렇게 측정값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혈액 속 산소의 양을 측정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손가락에 부착된 센서로 혈류의 흐름을 분석하여 결과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측정 시간이 달라지거나 수치가 변동할 수 있죠.
먼저, 기계의 민감도나 배터리 상태 등 기기관련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기기들은 상태에 따라 반응 속도와 정확도가 다를 수 있으니,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배터리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측정이 느리거나 불안정할 수 있어요.
또한, 손가락에 혈액 공급이 충분하지 않거나, 손이 차가운 상태에서는 측정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측정하기 전에 손을 따뜻하게 하고, 측정을 할 때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죠.
나이가 들면 혈류의 상태가 달라질 수 있는데, 이것도 측정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면, 이 기회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나 병원 방문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어머님이 왼손으로 산소포화도 측정 시 수치가 늦게 뜨고 들쭉날쭉한 것은 기계 이상보다는 혈액순환 문제 또는 손끝 말초혈류 감소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정용 산소포화도 기계는 손가락 끝의 혈류 흐름을 기반으로 수치를 측정하는데, 나이, 말초혈관 상태, 손끝 온도에 따라 정확도에 큰 영향을 받아요
특히 손이 차거나 말초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는 측정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낮게 나올 수 있어요. 85처럼 낮은 수치가 나왔다가 다시 97로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은 순환 불안정 때문일 수 있구요
오른손에서 꾸준히 97이 나오는 걸 보면, 기계 자체 문제보다는 왼손 쪽 말초혈류 감소에 의한 오차 가능성이 더 큽니다. 평소 왼손이 더 차갑다든지, 혈관 질환이나 손 저림 등의 증상이 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참고로 손이 차거나 떨릴 때는 잠시 따뜻한 물로 손을 데우거나 손가락을 문질러 준 뒤 측정하면 좀 더 정확한 수치가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원인을 파악하려면 순환기 내과나 혈관 외과 등에서 진료 보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