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게 어디서 나온 말인지는 아는데,,, 뜨거운 커피를 마신다고 암이 걸릴 확률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한마디로 “체온을 조금 올리면 면역력이 올라가고 암을 예방한다”는 표현은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체온이 낮은 사람이 암에 더 잘 걸린다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도 입증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체 면역은 정상 체온 범위인 약 36.0에서 37.5도 사이에서 최적으로 작동하도록 조절됩니다. (상온 동물) 감염 시 일시적으로 열이 오르는 것은 면역 반응의 결과이지, 평소 체온을 인위적으로 높여서 면역을 강화하는 개념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따뜻한 음료만 마신다고 해서 면역력이 유의하게 개선되거나 암 발생률이 감소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차가운 음료가 위장관 자극이나 불편감을 유발하는 사람에서는 따뜻한 음료가 더 편할 수는 있습니다. 이는 증상 조절의 문제이지 면역력 자체의 변화와는 별개입니다. 커피의 경우 온도보다는 카페인 섭취량, 수면, 위장 증상에 미치는 영향이 더 중요합니다.
암 예방과 면역 유지에 실제로 중요한 요소는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특히 위암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 관리가 더 직접적인 위험 인자입니다.
정리하면, 따뜻한 커피를 마시는 습관 자체는 해롭지 않지만 면역력이나 암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억지로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편하지 않다면 냉커피를 드셔도 의학적으로 문제될 근거는 없습니다. 드시고 싶으면 드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