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는 왜 반짝거리고 비듬이 없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복용중인 약

고혈압약

나이 먹을수록 머리카락 얇아지고 탈모가 되고 있습니다. 갑자가 궁금해졌는데 대머리는 왜 반짝거리고 듣자하니 비듬이 없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머리카락은 빠지지만 피지선은 더 발달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지 분비가 증가하게 되고, 두피가 반짝해보일 수 있습니다. 비듬은 두피 표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모발이 없다고 하더라도 각질이 쌓이면서 비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머리카락이 많을수록 마찰로 인해서 비듬이 보다 더 생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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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탈모가 진행된 두피에서 “반짝임”과 “비듬 감소”가 관찰되는 것은 구조적·생리적 변화로 설명됩니다.

    먼저 병태생리입니다. 남성형 탈모는 안드로겐 탈모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영향으로 모낭이 점차 소형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굵은 종모가 가늘고 짧은 연모로 변하고, 최종적으로 모낭이 거의 기능을 잃어 육안상 “털이 없는 두피”처럼 보이게 됩니다.

    반짝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상적으로는 머리카락이 빛을 분산시켜 두피의 광택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발이 줄어들면 두피 표면이 직접 노출되고, 각질층과 피지에 의해 표면이 비교적 매끈하게 유지되면서 빛이 반사됩니다. 특히 피지 분비는 탈모가 있어도 유지되거나 상대적으로 많아 보일 수 있어 광택이 더 강조됩니다.

    비듬이 적어 보이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비듬은 각질 탈락과 지루성 피부염과 연관되는데, 머리카락이 있을 때는 각질이 모발 사이에 붙어 눈에 잘 띕니다. 반대로 모발이 없으면 탈락된 각질이 쉽게 떨어져 씻기거나 흩어지므로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는 두피 각질 turnover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루성 피부염이 동반된 경우라면 탈모 여부와 관계없이 비듬은 여전히 생길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탈모 두피가 매끈하고 번들거린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피지 과다, 염증, 홍반, 가려움이 동반되면 치료 대상입니다. 치료는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 미녹시딜 도포가 표준이며, 두피 염증이 있으면 항진균 샴푸나 스테로이드 외용을 병행합니다.

    참고 근거로는 Fitzpatrick Dermatology, Rook’s Textbook of Dermatology,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