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권에서 귀족 여성들이 직접 무기를 들고 싸운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하지만 중세 유럽에서 귀족 여성들이 가문을 대표하거나 남편, 가족이 부재할 때 영지를 관리하며, 때로는 직접 전쟁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백년전쟁 당시 귀족 여성이 요새 방어를 주도하거나 군사 행동에 나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귀족 여성의 전투 참여는 대개 한정적이고 방어적 성격이 강했으며, 기사도 문화 속에서 ‘여성의 용기’나 ‘가문 수호’의 상징적 의미로 자주 묘사되었습니다.
때로는 귀족 여성 간 혹은 두 가문 간 결투나 작은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이러한 갈등은 종종 가문의 명예와 정치적 입장을 겨루는 성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