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국창이란 용어가 사용되지 않고, ‘어전(御殿) 광대’란 말이 쓰인 것 같습니다. 조선 조 문헌의 용례를 찾을 수는 없지만, 『송남잡지(松南雜識)』에 “창부[遠昌]가 궁궐에 들어가 타령을 부르는데 임금이 그의 부채를 펴보았다(唱夫入內苑打詠 而御取扇覽之).”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창극사』에는 염계달(廉季達)이 “헌종대왕의 부르심을 받고 어전(御殿)에서 누차 소리를 하였다.”고 하였고, 염계달·최낭청·김창환·송만갑 등도 어전에서 소리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궁중에서 소리를 한 광대를 통상 ‘어전 광대’라고 불렀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전 광대’는 원래 임금의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의미할 뿐이지만, 그만큼 실력이 있다는 간접적인 증거가 되지요. 조선시대 판소리에서는 전기 팔명창이나 후기 팔명창 수준의 명창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콘서트는 없었지만 판소리 꾼들이 광대 놀이등에서 소리를 하는 경우는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