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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고비56379
자린고비5637922.12.27

옛날에 기생 외에 가수가 존재했나요?

옛날에도 기생 외에 가수가 존재했나요?

아니면 기생이 주가 되었는지 궁금하여 문의드립니다.

당시에도 콘서트 같은게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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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장수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기생도 급이 다르게 있었습니다.


    일패기생: 오직 임금 면전에만 노래와 춤을 하는 기생입니다. 매춘은 거의 하지 않았으며 개인에 따라 유부녀도 존재했습니다.


    이패기생: 관기와 민기로 나뉘며 관기는 문무백관을 상대하며 민기는 일반 양반을 상대하며 노래와 춤을 춥니다. 원칙적으로는 매춘을 하지 않지만 음지에서 매춘(내지는 성접대)을 합니다.


    삼패기생: 일반 평민을 상대하는 기생으로 노래와 춤, 매춘을 병행합니다.


    추천은 답변에 큰 힘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국창이란 용어가 사용되지 않고, ‘어전(御殿) 광대’란 말이 쓰인 것 같습니다. 조선 조 문헌의 용례를 찾을 수는 없지만, 『송남잡지(松南雜識)』에 “창부[遠昌]가 궁궐에 들어가 타령을 부르는데 임금이 그의 부채를 펴보았다(唱夫入內苑打詠 而御取扇覽之).”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창극사』에는 염계달(廉季達)이 “헌종대왕의 부르심을 받고 어전(御殿)에서 누차 소리를 하였다.”고 하였고, 염계달·최낭청·김창환·송만갑 등도 어전에서 소리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궁중에서 소리를 한 광대를 통상 ‘어전 광대’라고 불렀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전 광대’는 원래 임금의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의미할 뿐이지만, 그만큼 실력이 있다는 간접적인 증거가 되지요. 조선시대 판소리에서는 전기 팔명창이나 후기 팔명창 수준의 명창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콘서트는 없었지만 판소리 꾼들이 광대 놀이등에서 소리를 하는 경우는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