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겉절이도 배추 겉절이와 만드는 법이 아주 비슷해서 기존 방식대로 하셔도 충분히 맛있어요. 다만 봄동은 일반 배추보다 잎이 두껍고 아삭한 식감이 강해서 몇 가지만 신경 쓰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우선 봄동은 일반 배추처럼 소금에 오래 절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너무 오래 절이면 봄동 특유의 달큰하고 싱싱한 맛이 사라질 수 있거든요. 깨끗이 씻은 후에 소금을 살짝 뿌려 10분에서 20분 정도만 가볍게 숨을 죽이거나, 아예 절이지 않고 바로 양념에 버무려 드시는 경우도 많아요.
양념의 경우에는 배추 겉절이처럼 고춧가루, 멸치액젓, 마늘, 설탕 등을 넣으시면 되는데요. 봄동은 참기름과 깨를 넉넉히 넣어서 고소한 맛을 살려주면 훨씬 풍미가 좋아져요. 입맛에 따라 식초를 아주 살짝 더해서 새콤달콤하게 무쳐도 봄철 입맛 돋우기에 참 좋아요.
봄동은 잎이 옆으로 퍼져 있어서 흙이 많이 묻어 있을 수 있으니, 밑동을 자르고 한 잎씩 떼어내서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씻어주는 것만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