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HDD 같은 저장장치에 적힌 용량보다 더 적은 용량을 쓸 수 있는 건가요?
8TB HDD를 구매했는데, 실용량이 8TB가 아니라 7.3TB 정도밖에 안 되더라고요. 왜 HDD에 적힌 용량보다 더 적은 용량을 쓸 수밖에 없는 거죠?
HDD에 표시된 용량과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의 차이는 제조사가 용량을 표기하는 방식과 운영체제가 이를 계산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HDD 제조사는 1GB를 1,000MB로 간주하는 십진법을 사용해 용량을 표기합니다. 반면, 컴퓨터 운영체제는 1GB를 1,024MB로 계산하는 이진법을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 실제 표시되는 용량이 적어 보이는 겁니다.
사람은 10진수를 쓰지만 컴퓨터는 2진수를 씁니다. 1과 0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용량이 1000메가 이지만 컴퓨터는 약 1024메가가 사람의 1000메가입니다. 그래서 용량이 적게 표시되는 것입니다. 용량은 사람의 기준인 10진수인 1테라, 2테라로 표기해 두니까요.
하드디스크의 용량 표기법은 업체의 상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컴퓨터는 2진수로 데이터를 처리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2,4,8,12,24,48,96,128,256,512,1024,2048 등으로 표기하게 됩니다.
즉, 해당숫자 뒤에는 용량표기(KB,MB,GB 등)가 표기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하드디스크 제조사들은 이러한 상황을 무시하고 1TB를 1024GB로 표기해야 하지만 1000GB로 표기하는 상술을 통해서 컴퓨터 내부에서 감지되는 실제 용량크기가 표기 용량 보다 24GB나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5월 8일 주식회사 파오리입니다!
HDD 제조사와 운영체제 간의 용량 계산 방식 차이가 존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조사는 1TB를 1,000GB로 계산하지만, 운영체제는 1TB를 1,024GB로 계산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계산 방식에서 생긴 차이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을 줄여 보이게 만드는 거예요.
이제 좀 더 풀어서 말하자면, 제조사는 십진법(10진수)을 기준으로 "1KB는 1,000바이트, 1MB는 1,000KB" 이런 식으로 홍보합니다. 반면, 컴퓨터는 이진법(2진수)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1KB는 1,024바이트, 1MB는 1,024KB"로 계산해요. 이 차이 때문에 8TB라고 적힌 HDD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컴퓨터가 계산 했을 때 덜 보이게 되는 겁니다.
거기에다가, HDD 내부의 파일 시스템 설정(예: NTFS, exFAT)이나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메타데이터 역시 공간을 잡아먹어서 더 줄어듭니다. 그러니까 실망하지 말고, 이건 나름의 업계 특성 같은 거라고 받아들이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