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오늘 본 변에서 점액이 나온 것 같은데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오늘 아침 10시에 조금 기름진 식사를 했습니다 우삼겹다져넣은 파스타와 미니돈까스등 해서 많이 먹었어요

오후 1시 50분에 잠들고 오후 8시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오후 10시쯤에 변을 봤는데 처음에 덩어리진 무른변이 나오다가 진흙같은 변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혹시나 싶어서 집게로 진흙변을 헤집던 중에 물 위로 뭔가 떠서 건져보니 2번째 사진처럼 점액이던데

기름진 식사하고 설사하면 보통 점액이 섞여있나요? 아니면 큰 위험신호일까요?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기름진 음식을 드신 후 발생한 변 상태와 점액질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겠습니다.

    우삼겹이나 미니돈까스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기름진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드시면, 소화기관에서 지방을 완전히 소화·흡수하지 못해 장 운동이 과도하게 빨라질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변이 묽어지거나 진흙 형태(설사)로 나오게 됩니다.

    또한 장은 자극을 받거나 소화가 원활하지 않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고 변의 배출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점액을 평소보다 많이 분비하므로, 기름진 식사 후 설사와 함께 젤리나 콧물 같은 형태의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것은 일시적인 소화 장애나 과민성 장 증상으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사 내용이 명확하고(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일시적으로 한두 번 나타나는 점액변은 대개 장이 자극을 받아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이러한 점액변이나 설사가 복통, 고열, 체중 감소, 혹은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과 함께 수일~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장염, 염증성 장질환 등 다른 소화기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당분간은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죽, 쌀밥, 삶은 채소 등)으을 섭취하여 장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고, 설사로 인해 수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단을 조절하면서 변 상태가 원래대로 돌아오는지 지켜보고, 만약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아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