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전공 학사 졸업 이후의 진로에 관하여

지금은 막연하게 석사를 하고 삼성 바이오로직스나 cj제일제당 셀트리온 같은 대기업에 취업해서 안정적으로 돈을 좀 비축하고 주식으로 자산을 불리거나 석사때 연구 주제를 잘 정한다면 스타트업 대표가 하고싶다는 꿈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봤을때는 전자가 맞는 것 같아서 고민이 됩니다. 또 차라리 입사를 목표로 한다면 굳이 석사까지 안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최근 저런 기업들이 하는 일들을 보니까 꼭 제가 생각했던 일을 하는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좀 혼란한 요즈음입니다. 현재는 군대에서 그래도 강제적으로라도 디지털 디톡스가 되면서 sns도 아예 끊고 매일 운동과 독서와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데 열심히 목표를 세우고 살아가다보면 언젠가는 답을 찾을 수 있으려나요? 그냥 모든게 막연한 기분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상당히 현실적인 고민은 맞습니다.

    그래도 학사와 석사로 들어오셔서 하는 일은 전혀 다릅니다.

    만일 학사로 취업을 하신다면 주로 생산 및 품질관리로 연구보다는 제조 및 관리에 관련되는 일을 하실겁니다.

    실제 해보시면 대학에서 배운 것이 도움이 되지만 절대적이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일 석사 졸업 후 취업을 하신다면 어느정도 연구에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석사라면 연구의 서포트 정도입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단일 프로젝트는 박사 이상 포닥이 있어야 합니다.

    얀구다운 연구의 최소 조건은 석사 이상이고 논문에 대한 것도 필수입니다.

    또 다른 말씀이 창업이신데..

    듣기 좋은 말보다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바이오 분야는 다른 스타트업과 달리 실험 장비나 특허, 임상시험 등 초기 비용이 수억에서 수십억 원이 들어갑니다. 해당 학과에 계시면 아시겠지만 작은 일회용 플라스크도 몇만원에서 수십만원짜리가 수두룩한게 이 분야입니다.

    그래서 석사 주제 하나만으로 곧바로 창업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현명한 타협점은 가능하다면 대기업에 먼저 들어가 산업이 돌아가는 생리를 배우고, 돈을 모으면서 진짜 시장이 원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눈을 뜬 뒤에 창업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실제 이렇게 도전을 한다해도 워낙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1,000명 중 한명이 성공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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