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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매틱 시계는 어떤식으로 관리해주는게 좋을까요?

최근에 오토매틱 시계가 디자인도 이쁘고 사용하기 편리할것 같아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관리하는게 쉽지 않아서 물어봅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오토매틱 처음 찼을 때는 쿼츠처럼 그냥 두면 되는 줄 알았다가 시행착오를 꽤 겪었습니다. 몇 년 차고 다니면서 몸으로 배운 것들만 추려서 적어볼게요.

    먼저 태엽부터 얘기하면, 오토매틱은 손목 움직임으로 태엽이 감기는데 풀로 감아도 보통 이틀 안팎이면 멈춥니다. 며칠 안 차다가 다시 찰 때는 용두를 시계 방향으로 스무 번에서 서른 번 정도 돌려서 먼저 감아주고 시간을 맞추는 게 좋아요. 손목에 차고 흔들어서 깨우는 것보다 무브먼트에 부담이 덜합니다.

    날짜 창 있는 모델이면 이게 제일 중요한데, 밤 9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는 날짜를 빨리감기로 돌리면 안 됩니다. 그 시간대에는 날짜 넘기는 기어가 이미 물려 있어서 강제로 돌리면 기어 이가 상할 수 있거든요. 저는 날짜 맞출 일이 있으면 일단 바늘을 낮 시간대로 옮겨놓고 조정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의외로 제일 큰 적은 자석입니다. 스마트폰 스피커나 노트북, 태블릿 커버, 가방 자석 단추 근처에 자꾸 두면 시계가 자화돼서 하루에 몇 분씩 빨라지는 증상이 생겨요. 저도 노트북 옆에 매일 풀어두다가 하루 이삼 분씩 빨라져서 놀랐는데, 시계방에서 탈자기로 몇 초면 풀어주고 비용도 몇천 원 수준이었습니다. 오차가 갑자기 커지면 고장보다 자화부터 의심해보세요.

    물은 표기된 방수 등급보다 보수적으로 보는 게 안전합니다. 생활방수라도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는 고무 패킹이 늘어나서 습기가 들어갈 수 있고, 용두가 덜 잠긴 채로 손 씻다가 유리에 김이 서리는 경우도 많아요. 물 닿기 전에 용두가 끝까지 잠겼는지 확인하는 버릇만 들여도 사고 대부분은 막습니다.

    오버홀은 보통 사오 년에 한 번 정도로들 얘기하는데, 무조건 주기를 채우기보다는 오차가 갑자기 커지거나 태엽 풀로 감고도 금방 멈추는 증상이 왔을 때 받으시면 됩니다. 와인더는 매일 번갈아 찰 시계가 여러 개 있는 게 아니면 굳이 없어도 된다고 느꼈어요.

    정리하면 자석 멀리하기, 날짜는 낮에 조정하기, 물 조심하기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오토매틱은 꽤 오래 갑니다. 하루 몇 초 오차는 기계식의 매력이라 생각하시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돼요.

  • 오토매틱 시계가 참 멋은 있는디유, 막상 키워보면 시계도 은근 손아 많이 가는 녀석이유

    겉은 멀쩡한데 속에서는 작은 기계들이 열일하고 있는겨유

    "나는 그냥 차고 다니면 되는 줄 알았는데?" 하다가 시계가 주인님

    관리 좀 해달라고 눈치 주는 느낌이쥬

    관리할 때는 충격, 자석, 물 조심하시면 돼유

    안차는 날에는 살짝 흔들어 주거나 와인더를 쓰기도 하는데 너무 집착하면

    시계보다 주인이 더 피곤해져유

    시간 조금 틀어지는 건 오토매틱의 매력 중 하나라 생각하셔도 돼유

    정기적으로 점검만 해주면 오래오래 같이 가는 멋진 친구가 될 거여유

    시계도 결국 사랑과 관심을 먹고 사는겨유

  • 오토매틱 시계는 손목의 움직임으로 태엽을 감는 정밀 기계식 장치이므로 충격 습기 자석에 특히 주의해며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와인더에 보관하거나 가끔 착용해 동작을 유지하고 날짤 변경 시간대에는 강제로 날짜를 조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몇 년에 한 번씩 오버홀을 바아 내부 부품의 마모와 오차를 관리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