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미혼자 보다 기혼자가 치매 걸릴 확률이 더 높나요?
과거의 연구들에서는 기혼자 보다 미혼자의 치매 확률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미혼자 보다 기혼자의 치매 확률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미혼자 보다 기혼자의 치매 확률이 높은건가요?
시대가 바뀌면서 결과도 바뀐건가요?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50404/131350020/1
https://www.dementi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14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알고 계시는 것처럼 미혼에서 치매 발병률이 더 높다는 것이 대세이구요
Marriage and risk of dementi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observational studies
(J Neurol Neurosurg Psychiatry 2017;0:1–8.)
위의 자료를 보시면 가장 아래쪽에 single 쪽으로 지표가 기울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이는 배우자가 없으니 발견이 늦어져서 그런 것 같다는 공중보건의학적인 관점으로 지금까지는 받아들여졌습니다. 단지 최근에 이에 반하는 연구결과가 발표가 되었습니다.
Marital status and risk of dementia over 18 years: Surprising findings from the National Alzheimer’s Coordinating Center (Alzheimer’s Dement. 2025;21:e70072.)
모든 유형의 치매에서 기혼자에 비해서 비혼자가 위험비가 0.5-0.7 정도로 낮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애매한 것은 이에 대한 해석인데 저자는 미혼자의 경우 사회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경향이 있고
기혼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향이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합니다.
사실 이렇게 보면 이 이야기가 맞는 것 같고 저렇게 보면 저 이야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결혼상태를 떠나서 모든 연구진은 사회적인 활동 사람과의 커넥션이 치매 예방 및 조기발견에
중점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결혼 여부와 치매 발병률 사이의 관계는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문제입니다. 전통적으로 여러 연구에서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혼자가 사회적 지지가 더 크고, 다양한 사회적 활동과 상호작용을 통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해석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은 결혼 상태 자체가 아니라 결혼의 질이나 다른 사회적 요인들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대가 바뀌면서 사회 구조와 개인의 생활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 사회에서는 결혼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고, 사람들은 결혼 외의 다양한 관계에서도 사회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연구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혼자의 치매 발병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는 결혼 생활의 스트레스나 사회적 역할의 변화 등의 요인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결혼이 모든 이에게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므로, 개인의 생활 방식, 건강 상태, 사회적 지지 등이 모두 복합적으로 치매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