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실용음악과 졸업하면 음악 말고는 진로가 없나요

실음과 보컬 전공 재학생입니다. 사정을 설명하긴 길어서 요약하자면 그냥 어쩌다 보니 실음과를 오게 됐고, 예나 지금이나 음악 쪽에는 크게 관심 없습니다. 어쩌다 시작하기 어려운 전공인 건 맞는데, 혹시나 지인이 볼까 봐 설명하기 무섭네요

학창시절에는 사범대 지망했고, 졸업해서는 수학학원 운영하고 싶었습니다. 교육 이외에도 심리 치료나 정신 건강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음악을 하다 보니 대체 졸업해서 뭐 먹고 사나 싶어요. 심지어 이름 없는 전문대라 더 갑갑합니다. 무대에 서는 일은 정말 죽어도 하기 싫고, 보컬 트레이너든 뭐든간 노래를 부르는 것도 절대 안 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전공을 살리면 먹고 살 길이 좀 일찍 열리지 않을까 싶어 음악치료사나 문화예술교육 쪽 알아보고는 있는데, 일단 선택지를 좀 많이 알고 싶습니다.

무대에 서거나 직접 창작하는 일이 적은 실용음악 관련 직업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경원 전문가입니다.

    실용음악 전공이라고 해서 가수, 보컬 트레이너, 작곡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뒤에서 음악을 지원하는 직업도 상당히 많습니다.

    가능한 선택지를 분야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교육 분야 (가장 적성에 가까워 보임)

    질문을 보면 원래 사범대를 희망했고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니 가장 잘 맞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사(학교·문화센터·기관)

    방과후 음악강사

    청소년센터 프로그램 기획

    평생교육기관 음악 프로그램 운영

    음악학원 행정·운영

    교육 콘텐츠 제작

    ※ 직접 노래를 잘 부르기보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하는 역할도 많습니다.

    2. 치료·복지 분야

    심리와 정신건강에 관심이 있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음악치료사(대학원 진학 필요)

    발달센터 프로그램 진행

    장애인 복지관

    노인복지관 치매예방 프로그램

    병원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센터 문화 프로그램

    3. 기획·행정 분야

    무대에는 서기 싫지만 음악 산업에는 남고 싶다면

    공연기획

    축제 기획

    공연장 행정

    문화재단

    문화예술 행정

    예술경영

    이 분야는 음악 전공자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콘텐츠 제작 분야

    노래를 부르지 않아도 가능한 일입니다.

    유튜브 음악 콘텐츠 기획

    음원 메타데이터 관리

    음원 유통회사

    음반사 A&R 보조

    음악 출판사

    저작권 관리

    5. 방송·음향 분야

    음향 엔지니어

    레코딩 스튜디오

    방송국 음향

    공연장 음향

    오디오 편집

    무대에 설 일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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