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혹시 최근에 요양원이니 요양병원 같은 곳 내원하신적 있으신가요?
사진상 둔부 외측에 홍반성 구진과 긁은 자국, 일부 가피가 보입니다. 병변이 둔부에서 시작해 팔꿈치, 겨드랑이, 무릎, 목 뒤로 확산되고, 특히 야간에 심한 소양증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옴(scabies)을 우선 감별해야 합니다. 옴은 Sarcoptes scabiei 감염으로 발생하며, 밤에 심해지는 전신 가려움과 둔부, 겨드랑이, 팔꿈치, 무릎, 성기 주변 침범이 전형적입니다. 가족이나 동거인 중 유사 증상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감별로는 아토피피부염, 접촉피부염, 모낭염, 건선 등이 있으나, 성인에서 갑작스러운 전신 확산과 심한 야간 소양증은 옴 가능성을 높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피부과에서 병변 부위 긁기 검사(피부 scraping) 또는 임상 소견으로 이루어집니다.
치료는 퍼메트린 5% 크림을 목 아래 전신에 도포 후 8에서 14시간 유지하고 1주 후 반복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동거인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동시 치료가 원칙입니다. 의복과 침구는 50도 이상 온수 세탁이 필요합니다. 치료 후에도 2에서 4주간 가려움이 지속될 수 있으나 이는 면역 반응에 의한 잔여 소양증일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매우 심하거나 진단이 불명확하면 빠르게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최근 가족 중 비슷한 증상이 있는 분이 있는지, 성기나 손가락 사이 병변은 없는지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