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에 걸리면 입원치료가 원칙인가요?
밤에 복통이 너무 심해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장염같다고 검사하고 입원을 하라는데 링거만 맞고 하루치 약받고서 집에 왔습니다. 입원하고 할 상황이 못되어서요.
장염에 걸리면 입원치료가 맞나요?
집에서 치료는 안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장염으로 진단받으시고 입원까지 권고받으셨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퇴원하셨군요. 모든 장염을 입원치료하지는 않습니다. 정도가 심해보이는 경우에 입원을 하는데, 보통 입원이 필요한 이유는 심한 장염에 대해 금식치료를 이어가기 위해서입니다. 금식 중에는 수액을 투여해야 하는데, 집에서는 수액을 투여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입원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판단하는 기준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의 심각한 정도, 혈액검사에서 보이는 염증수치, 체온 (열이 동반되었는지), 탈수의 정도 등을 함께 평가하는 편입니다. 우선 퇴원하셨으니 집에서 식사는 자제하시고 가급적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며 증상이 회복되기를 기다려보시고, 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다시 방문하시는게 안전합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성인에게 나타나는 급성 장염은 대부분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콜레라에 걸리거나 소아 및 노인의 경우에는 물에 소금, 전해질, 포도당을 섞은 포도당 전해질 용액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 시 금식해야 한다는 잘못된 속설이 있는데, 금식은 탈수 위험을 높이므로 수분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물 대신 스포츠 음료나 희석된 과일 주스, 청량음료를 마셔도 괜찮습니다. 적절한 영양분을 섭취하여 손상된 대장 점막이 빠르게 회복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쌀죽이나 바나나 같은 가볍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영유아는 설사 중에도 모유 수유를 지속해야 하며, 분유를 먹는 영유아는 젖당이 없는 제품으로 일시적으로 변경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사제는 장 운동을 감소시켜 설사의 양과 횟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혈변이나 지속적인 고열이 있는 경우에는 지사제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이는 세균과 독소가 대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아 대장 점막으로 세균이 침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토가 심하거나 장폐쇄증이 있거나, 기운이 없거나 의식이 저하된 환자는 정맥 주사로 수액과 전해질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항생제는 소아나 노인, 면역 결핍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콜레라, 대장균에 의한 여행자 설사, 이질, 장티푸스, 위막성 장염, 예르시니아, 캠필로박터, 아메바 대장염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성 장염이나 성인에게 발생한 급성 감염성 장염에는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되지 않습니다. 해열제는 열이 38도 이상일 경우 사용합니다.
1명 평가가능합니다
단지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 금식을 유지하면서 치료를 하는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자택에서 치료를 할 때는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치료를 할 수가 없으니까요.
1명 평가